"서울매일, 인천 여*야 정치 마당 스토리"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신년 인터뷰 본문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 통해 인천이 미래 산업의 글로벌거점으로 도약하는 행보 이어갈 것’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2025년 주요 정책사업 추진을 통해 인천이 ‘글로벌 톱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초일류 국제도시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신년 포부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03년 국내 최초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20년이 넘는 동안 상전벽해의 변화를 거듭해 일궈낸 성과 지표를 토대로 “랜드마크 건설과 국제학교·글로벌캠퍼스 건립 등을 통한 글로벌 인재양성으로 '글로벌 벤치마크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성장 도시'로서 금년도 상반기, 인스타 III 준공을 기점으로 스타트업 혁신생태계 구축의 제2라운드를 시작할 예정이다.
윤 청장은 “글로벌 초격차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가속화하고, 미래성장 동력이 될 경제자유구역의 확대·지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인천이 대한민국과 전 세계의 미래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우뚝 서기 위한 행보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 청장은 지난 인천경제청 시정공유회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허브 IFEZ’를 주제로 한 2025년도의 정책방향 설명에서 '관광ㆍ의료도시'로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제3연륙교 건립과, K-컬쳐 중심의 콘텐츠 관광의 ‘데스티네이션(목적지) 인천’을 만들어 가는 한편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의료 병원을 조성해 미래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인천경제청은 청라국제도시와 강화 남단 등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통해 인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글로벌 화훼 아시아 허브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공항과 항만을 끼고 있는 인천은 화란과 같은 화훼의 유통과 물류, 나아가 스마트팜을 활용한 생산 허브로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에 도출된 전략을 초석으로 삼아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 기술을 접목한 화훼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아시아의 허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편집자 주>
►2024년 주목할 성과와 과제가 있다면?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 6년 연속(’18~’23) 최우수 등급 달성을 꼽을 수 있다. 인천이 우리나라 경제자유구역을 선도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결과로, 전국 9개 경자구역 중 6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한 곳은 IFEZ가 유일하다.
윤원석 청장은 “국내외 정치·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외국인 직접 투자(FDI) 실적은 6억550만 달러 달성으로 목표를 초과해 인천이 제2의 경제도시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며, “또 대형 프로젝트 사업의 정상 추진과 유수 기업 및 투자유치를 이끌어냄으로써 2025년도 IFEZ의 비상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제3연륙교 적기 준공(‘25.12.)을 위한 목표 달성, 인천신항 진입도로 건설사업 예타 통과, 송도6·8 공구 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 절차 및 국제디자인공모 추진K-뷰티산업 콤플렉스. 스파크플렉스 조성사업 MOU 체결 등 총 1조원 규모의 장기 미개발지 선도사업 추진 여건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과밀학급 해소 학교용지(초2,중1,유1) 추가 확보 및 미개발 국제학교용지 기부채납, 7년 미귀속 아트센터인천 개발수익금 472억 원 귀속 완료, 청라시티타워 공사비 산정 및 입찰안내서 작성(’24.4.), 관제 영향 협의(’25.1.) 등을 마무리했다.
►2025년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정책과 방향은?
2025년 인천경제청은 ▲세계초일류도시 구현을 위한 혁신성장 산업생태계 조성 ▲핵심전략산업 투자유치로 글로벌 톱 텐 도시 발판 마련▲도시 균형 및 지속 발전 가능한 경제자유구역 조성 ▲삶의 질을 제고하는 시민행복도시 건설의 4대 전략을 중심으로 각각의 세부 사업과제를 추진하여 글로벌 톱 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핵심전략산업의 투자유치와 유치기업 규모․업종의 다양화, 기업 간은 물론 산․학․연 네트워킹 지원 및 산업 육성 인프라 구축, 연구개발(R&D)과 인재양성 국책사업 추진 등을 통해서 글로벌 톱 텐 도시 도약을 위한 발판을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특히 첨단미래산업의 글로벌 거점이 될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 송도랜드마크시티(6․8공구) 및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 활성화, 청라 국제업무단지 조성 사업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윤원석 청장은 “시민행복도시 건설을 위한 제3연륙교 준공,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단계별 조성 추진, 인천글로벌캠퍼스 일원 문화거리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할 것”이라며 “달빛공원 RC스포츠 경기장 조성은 물론 문화와 미래가 어우러지는 열린 공원 조성과 더 빠르고 편리하게 연결되는 교통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혁신성장과’ 신설 등 조직 개편 의도와 기대 효과는?
IFEZ의 혁신성장을 선도하기 위한 핵심전략산업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제조, 항공·복합물류, 지식․관광서비스 등 4개 산업 선정에 기반 한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경제자유구역청의 역할을 명확히 해 미래지향적 혁신성장을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신설한 혁신성장과는 기업지원 기능의 전략적 연계성 강화와 업무역량 결집을 통한 혁신성장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IFEZ 개발사업에 따른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핵심전략산업 육성․특화 ▲산업정책 중장기 계획 수립 ▲IFEZ 내 산학연 협력 및 연구개발, 인재육성 ▲스타트업 육성 지원 ▲연구개발형 투자유치, 벤처캐피탈 투자유치 ▲이노베이션 실증랩 조성 및 운영 등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혁신성장정책팀을 신설하고 흩어져있던 스타트업육성팀, MICE지원팀, 혁신인프라팀을 통합 이관해 채비를 갖췄다. 이를 통해 혁신 성장 및 창업 생태계 구축, 스마트 도시 수출 등 IFEZ를 ‘첨단 기술과 혁신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정치·경제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투자유치 전략은?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지난해 2월 취임하며 외국인직접투자(FDI) 목표를 6억 달러로 크게 상향하고, 국경을 넘나드는 혁신적이고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6억550만 달러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 전년도 대비 140%를 달성했다.
윤 청장은 “대내외 정세 불안 등 투자경쟁 심화가 전망되지만 올해도 FDI 목표를 6억 달러로 유지해 인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투자유치 방향을 개발유치에서 혁신성장으로 전환해 바이오 연구개발 분야 스타트업 유치, 미래형 의료복합단지 조성 등 연구개발과 인재양성 중심의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을 강화해 기업과 인재가 모여들고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의제 발굴 및 핵심전략산업 중심의 잠재 투자자 발굴에 총력을 기울여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허브’라는 인천경제청의 목표에 걸맞게 첨단 글로벌기업 유치, 데스티네이션 인천 전략을 통해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인공지능(AI) 분야 연구개발 센터, K-콘텐츠 관광·K-뷰티·MRO(항공기 정비), 수소·미래모빌리티·로봇분야 기업과 연구시설 유치 등 다각적인 투자 이끌 나간다는 구상을 밝혔다.
►강화 남단 FEZ 확대 지정 가능성과 구체적인 전략은?
윤원석 청장은 “강화남단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 및 ‘강화국제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12월 말에 산업통상자원부 사전자문회의 등 승인 신청 절차에 본격 돌입, 올해 말까지 개발계획 승인 및 지정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화 남단은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의 성공 요인을 모두 갖추고 있음. 인천공항, 인천항, 기존 IFEZ와 모든 자원과 인프라가 연결되며 복합개발이 가능한 넓은 부지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 가능. 입지와 토지가격 경쟁력이 타 지역과 비교 불가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살려 인천 청라(화훼 유통·물류 거점)와 강화 남단(스마트팜을 활용한 생산 허브)에 세계적 화훼 유통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의 첫 발을 내딛었고, 최근 네덜란드의 화훼 유통센터 설계·디자인 기업인 ‘가든 센터 어드바이스’社의 투자의향을 이끌어냈다.
또 강화는 연간 1,7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영종과 직결된다면 연간 1억 명의 공항 이용객을 잠재 수요층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IFEZ는 국내 최고 수준의 개발경험과 송도․영종․청라 등 검증된 역량을 통해 새로운 IFEZ, 강화국제도시 건설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윤 청장은 “영종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위한 기본 구상과 타당성 용역도 진행되고 있다.”며 “금년 7월까지 이뤄지는 이 용역은 영종 미개발지, 영종도 제2준설토 투기장을 비롯해 아직 개발계획이 세워지지 않은 지역을 대상으로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지속 성장하고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은?
송도는 바이오의약 개발‧생산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싸토리우스, SK바이오사이언스, 마크로젠 등 국내외 바이오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송도에 활발한 시설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지속 성장 및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산학연병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등 벤처·스타트업을 집중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 청장은 “K-바이오 랩허브는 정부(중소벤처기업부)가 바이오 대기업은 물론 산‧학‧연‧병이 집적한 송도에 보스턴의 랩 센트럴을 모델로 한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제품개발과 연구 장비 등 자원을 공유하며 기술과 아이디어 등을 도출할 수 있는 혁신공간으로 바이오 생태계에 ‘연구’ 중심의 생태계가 혁신 및 지속성장의 동력을 보탤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한 “지난해 6월 송도, 영종 및 남동공단 지역 일대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됨에 따라 송도는 연구개발(R&D) 및 인력양성의 거점, 영종은 생산 및 협력 거점, 남동은 소부장 강소기업 육성 거점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IFEZ의 장기적인 발전 비전과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윤원석 청장은 “IFEZ는 지난 20년간 끊임없는 도전과 개척정신을 통해 첨단산업단지와 글로벌 교육기관, 외국의 유수기업들을 유치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했다.”며 이제 향후 20년을 준비해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송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싸토리우스 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해 140여개 산학연 기관이 집적된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이다. 현재 IFEZ의 바이오산업은 CDMO, CMO 등 위탁제조 중심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연구중심으로 산업구조를 확대해 경쟁력을 넓히고 있다.
특히 인천은 인구증가와 변화한 사회적 여건에 맞춰 행정체제를 개편해 2026년 제물포구, 영종구, 검단구가 설치될 예정으로 행정체제 개편에 맞춰 경제자유구역에서 혁신적인 기술 등을 통해 비즈니스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윤 청장은 “강화남단, 내항 등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통해 강화남단에 스마트팜 등 6차 산업을 활성화하고, 영종에 공항 경제권을 조성하여 공항, 항만을 통한 출발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IFEZ는 제조·무역을 통한 관문 경유지 역할을 하는 프론티어에서 기술·문화 중심의 목적지, 출발지 역할을 하는 이노베이터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족도시 완성도 측면에서 송도·영종·청라를 각각 평가한다면?
송도국제도시는 약 341만 평(11,287천㎡)의 대규모 산업·연구시설용지 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세계유수의 바이오 기업을 필두로 바이오단지와 스마트 제조업 등 고부가 가치의 첨단 일자리와 대형 쇼핑몰과 공연·문화시설, 528만평(17,467천㎡)의 공원·녹지, 글로벌 교육환경 등을 갖춘 세계적인 첨단 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해 만점에 만점을 더해도 손색이 없다.
영종국제도시는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물류, 항공정비(MRO), 관광 산업(복합리조트)의 중심이 되는 공항경제권역으로서 주거와 일자리, 여가가 공존하는 자족도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으며, 미단시티 내 국제학교 유치와 생활 인프라 확충, 산업의 다변화 대책 등으로 자족도시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기반시설 조성이 90%이상 완료 상태인 청라국제도시는 스타필드청라, 의료복합타운이 앞서서 추진되고 있고, 국제업무단지와 영상복합타운이 뒤를 이어 청라를 풍성하게 채우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바란다. 여기에 더해 서울7호선 도시철도가 개통되고 시티타워가 건립되면 정주여건 및 자족도시 완성도는 100점이라고 평가했다. / 정순학 기자
'인터뷰.기획특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 신년 인터뷰 (4) | 2025.01.19 |
---|---|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 신년 인터뷰 (1) | 2025.01.15 |
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 신년 인터뷰 (0) | 2025.01.13 |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 신년 인터뷰 (2) | 2025.01.09 |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 신년 인터뷰 (1) | 2025.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