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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송도유원지 부지 토양오염 정화’ 촉구

시민들의 보약으로... 2024. 11. 4. 20:16

환경정책자문단, 토양정화 명령에 불응하고 있는 부영주택의 처사에 우려와 분노 표명

 

인천 연수구는 최근 송도유원지 부지의 토양오염 정화를 위한 환경정책자문단 회의를 열고 정화 명령에 불응하고 있는 부영주택에 대해 오염된 토양의 신속한 정화를 촉구했다.

환경정책자문단 전찬기 단장(인천대학교 명예교수)과 위원들은 지난 2018년 오염 토양 정화 명령을 받고도 2년 동안 시행하지 않아 토양환경보전법 위반으로 기소됐던 부영주택이 최근 상고심에서 유죄가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토양정화에 미온적인 행태를 강하게 비난했다.

또한 부영주택의 오염된 토양을 방치하면서 민원이 발생한 바 없고 오염물질 확산 우려가 없다.”라는 주장에 대해 지역 주민의 건강과 환경개선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우려와 분노를 표명했다.

일부 위원들은 기업의 이윤도 중요하지만 환경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우선시해야 한다.”부영주택이 빠른 시일 내 오염토양 정화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민관 합동 점검 필요성도 강하게 제기했다.

송도유원지 테마파크 조성사업 부지는 지난 2018년 토양 정밀조사를 통해 총석유계탄화수소(TPH), 벤젠, , 비소, 아연, 불소 등 6개 항목이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심각하게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부영주택에 3차에 걸쳐 정화 조치명령이 취해졌으며, 3차 명령 이행 기간은 20231월부터 20251월까지이나 현재까지 부영주택은 오염토양정화계획서 조차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연수구 관계자는 지역 주민의 건강과 환경개선을 위해 조속하게 오염토양 정화사업이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정순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