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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역대급 폭설로 ‘육상·공항·해상’ 초비상

시민들의 보약으로... 2024. 11. 28. 22:22

육상은 나무전도·간판탈락·미끄럼사고,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결항·지연, 여객선 뱃길도 끊겨

 

인천지역에서 지난 11270시부터 28일 오전 6시까지 내린 첫 눈이 역대급 폭설로 기록되면서 곳곳에서 미끄러지고 쓰러지고 무너지고 눈길 피해가 속출했다.

28일 인천시와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03시를 기점으로 인천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비상1단계 운영에 들어갔으며, 오전 6시 육상에서는 나무전도, 간판탈락, 구조물 낙하 등이 이어지고 여기저기 차량 미끄럼사고가 발생했다.

인천지역 대설특보가 내려진 지난 27일 오후 140분 지대본은 비상2단계 운영에 들어갔다. 2806시 기준 인천지역에는 옹진군 연평면이 25.8cm로 가장 많이 내렸고 중구 전동 25cm, 부평구 24.6cm, 연수구 23.4cm 등이 쌓였다.

이번 폭설로 차량 미끄러짐 11, 나무전도 67, 전선구조물 낙하 20, 붕괴우려 3, 기타 2건 등 총 103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28일 오후 1020분 연수 청학사거리~문학터널 통행이 20여 분간 금지됐다 해제되기도 했다.

지난 27일 오후 폭설에 따른 기상 악화로 인천공항의 여객기 8편이 결항되고 75편이 지연됐고 전국 각 공항에서도 결항과 지연이 발생해 여행객은 미리 공항에 항공기 출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밖에도 인천지역 폭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27일 인천시교육청은 상황관리전담반을 24시간 운영하고 모든 학교에 강풍과 강설에 따른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학교 재량에 따라 중학교 4곳과 고등학교 2곳이 등교시간을 조정했고 관내 학교들이 하교시간을 조정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폭설에 따른 제설 비상근무에는 28일 오전 6시까지 10개 군·구와 함께 제설 장비 201대와 공무원 등 인력 275명이 투입되고 염화칼슘 3,819톤을 살포하는 등 사전 제설작업과 응급복구 작업을 펼쳤다. / 정순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