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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구의원, 미추헤어쇼 지방보조금 관리감독 ‘엉망’ 지적 본문
사업주체인 대한미용사회 미추홀구지회의 ‘제멋대로 예산집행, 구청의 안일한 관리감독’ 질타
2009년을 시작으로 뷰티문화를 구민에게 알리고 우수한 미용인재를 발굴 육성해 미용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했던 미추홀구의 ‘미추헤어쇼’가 2023년 13회를 마지막으로 2024년 대한미용사회 미추홀구지회가 사업을 포기하면서 예산이 전액 삭감되고 중단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수현 미추홀구의회 의원(기획행정위원회, 도화1·2·3동, 주안5·6동)은 “겉으로는 대한미용사회 미추홀구지회의 사업포기로 예산이 삭감돼 미추헤어쇼가 중단된 이유로 보인다.”며, 그러나 “대한미용사회 미추홀구지회에서 미추홀구청에 제출한 2년간의 정산서류를 검토한 결과, 제멋대로의 예산집행 및 보조금 사업에 대한 미추홀구의 관리·감독이 엉망이었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총 행사비 6천만 원 중 지방보조금 5천만 원, 자부담 1천만 원으로 대한미용사회 미추홀구지회에서 제출한 정산서류를 검토한 결과, 당초 계획서의 예산내용과 지출된 예산내용이 다르고, 자부담 부분도 2022년은 당초 계획서와 다르게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2023년은 아예 자부담 부분에 대한 예산 내용도 별도로 정해지지 않은 계획서가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대한미용사회 미추홀구지회는 사업의 대부분을 대행 용역으로 진행했으며, 특정업체 밀어주기가 의심되는 부분도 다수 눈에 띄었다”며, “미추홀구는 지방보조금을 지급했는데 대한미용사회 미추홀구지회는 참가비를 별도로 받고, 참가비의 쓰임새도 불명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미추홀구 담당부서는 대한미용사회 미추홀구지회의 정산서류 중 결재도 없는 정산 서류와 금액이 틀린 정산 서류도 그대로 통과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수현 의원은 “지방보조금 사업에 대한 미추홀구의 관리·감독이 너무나 허술해 구민의 혈세가 줄줄 새는 등 지방보조사업자만 배불린 모양이 됐다.”며 “미추홀구는 지방보조금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정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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