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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총연, 인천국제공항 인근 종합병원 설립 요구

시민들의 보약으로... 2025. 1. 8. 01:40

정부는 올해 안에 종합병원 설립 계획마련, ‘시와 LH 병원부지 조성원가로 제공촉구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참사를 계기로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상급 의료시설을 갖춘 종합병원이 설립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는 지난 6일 성명서를 내고 무안공항 참사를 반면교사 삼아 대형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영종 종합병원을 설립해야 한다.”국내외 주요 공항도시 인근에는 상급 의료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연간 1600만 명의 승객이 찾는 인천공항 인근에는 종합병원이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종에서는 응급환자 3,000명이 매년 40분 이상 걸리는 내륙병원으로 이송되고 있으며 코로나 감염병 사태 이후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해 국가재난에 대비한 종합병원 설립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천국제공항이 개항 22년이 지났음에도 종합병원이 전무한 것은 항공 재난·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주민을 비롯한 공항 근무자 및 승객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영종총연은 정부와 인천시는 더 이상 공항 건설만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항공 재난 및 감염병 등 국가재난에 대비한 의료 인프라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천시는 2021년부터 영종에 국립대병원 분원을 설치하기 위해 서울대병원과 논의했지만 구체적인 진척이 없고, 정부가 수도권 병상공급 제한 및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전공의 파업 등 의정갈등 사태와 맞물려 협의마저 멈춘 상황이다.

영종총연은 정부는 올해 안에 종합병원 설립 계획을 마련하고 인천시와 LH는 미단시티 병원용지 등 부지를 조성원가로 제공해야 한다.”인천지역 정치권도 영종 의료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정순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