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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도권매립지 반입 폐기물 80% 서울·경기서 버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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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도권매립지 반입 폐기물 80% 서울·경기서 버려

시민들의 보약으로... 2024. 11. 13. 09:49

문세종 의원 인천은 188t 불과해 발생지 처리원칙 무시된 서울·경기 쓰레기장 전락지적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된 폐기물의 80%가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문세종(·계양구4) 의원이 12일 인천시 환경국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9월까지 최근 5년 여간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된 폐기물 양은 총 9745341t이다.

이 가운데 경기도에서 반입된 폐기물은 43.68%에 해당하는 4257234t이고 서울시 각 자치구에서 반입된 폐기물이 36033t으로 전체의 36.94%를 차지했다. 인천시 10개 군·구에서 수도권매립지로 보낸 폐기물 양은 19.37% 수준인 188872t으로 가장 적었다.

오는 2026년부터 직매립이 금지되는 생활폐기물은 총 3142163t 중 서울시가 1385154t(44.08%), 경기도가 1363329t(43.39%), 인천시 반입량은 393680t(12.53%)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봤을 때 서울시에서는 강서구(598506t), 성동구(234427t), 금천구(185229t), 송파구(178694t), 은평구(178694t), 광진구(153977t), 관악구(101676t) 7개 자치구에서 10t 넘는 폐기물을 수도권매립지로 보냈다.

경기도에서는 고양시(594775t)가 가장 많았고, 김포시(584690t), 안성시(31310t), 부천시(285723t), 남양주시(268998t)를 비롯해 총 13개 지자체가 10t이 넘었다.

인천시의 경우 수도권매립지가 있는 서구에서 가장 많은 843708t을 매립지에 보냈고, 남동구(178694t, 동구(13610t), 미추홀구(114802t), 중구(101665t) 5곳만이 10t을 넘겼다.

문세종 의원은 지금의 수도권매립지는 쓰레기는 만든 사람이 만든 곳에서 치워야 한다발생지 처리 원칙이 무시된 채 서울시와 경기도를 위한 쓰레기장으로 전락했다인천시는 두 시·도의 폐기물을 받아주는 인천 수도권매립지를 과연 그들이 종료하길 바라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과 맺은 4자 협의만 바라보며 그들이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대체매립지 조성에 협조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인천시는 대오 각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정순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