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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인천 14개 선거구 중 ‘정권심판’ 야당 12곳 승리 본문

인천지역 정치 동향

제22대 총선 인천 14개 선거구 중 ‘정권심판’ 야당 12곳 승리

시민들의 보약으로... 2024. 4. 14. 14:59

22대 총선 인천지역 당선자 명단(위 왼쪽~ 배준영, 윤상현, 허종식, 박찬대, 정일영, 맹성규, 이훈기, 아래 왼쪽~ 노종면, 박선원, 유동수, 이재명, 김교흥, 이용우, 모경종)

 

국민의힘은 중구·강화군·옹진군 배준영, 동구·미추홀구을 윤상현 현역 후보 2명만 살아남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역대 최대 투표율을 기록한 인천 14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2곳에서 승리하면서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압승을 거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인천의 전체 유권자 2582,765명 가운데 1686,974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투표율이 65.3%로 집계됐으며, 지난 21대 총선의 63.2%보다 2.1%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번 총선 인천지역 14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2, 국민의힘이 2석을 차지하면서 싹쓸이에 가까운 압도적인 승리로 제압했다.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는 동구·미추홀구갑 허종식(재선) 연수구갑 박찬대(3) 연수구을 정일영(재선) 남동구갑 맹성규(3) 남동구을 이훈기(초선) 부평구갑 노종면(초선) 부평구을 박선원(초선) 계양구갑 유동수(3) 계양구을 이재명(재선) 서구갑 김교흥(3) 서구을 이용우(초선) 서구병 모경종(초선) 후보로 친명의 구도가 뚜렷해졌다. 국민의힘 당선자는 중구·강화군·옹진군 배준영(재선) 후보가 일찌감치 당선이 확정됐고 동구·미추홀구을 윤상현(5) 후보는 민주당 남영희 후보와 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굳혔다. 따라서 제22대 총선에서 기승을 잡은 민주당의 박찬대(선출직 최고위원), 맹성규, 유동수, 김교흥 의원은 국회 상임위원장급인 3선의 중진 반열에 올라 주요 당직이나 국회직을 맡는 등 지역정치권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계양을에서 국힘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장관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재선에 성공한 이재명 당대표는 본인의 선거구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민주당의 압승을 이끌어 정치적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굳히게 됐다. 한편 이번 선거 결과는 유권자들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실망감과 분노로 민주당이 강력하게 주장한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어주면서, 진보세력과 진보성향의 중도층이 강하게 결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정순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