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등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입장표명

“국민을 힘들게 하는 정치가 아닌 힘을 드리는 혁신과 화합의 정치를 시작해야 한다.” 강조

 

유정복 인천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4월 4일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인용 결과에 따른 입장을 밝혔다.

유 시장은 “우리 모두는 오늘의 헌재 판결에 '승복'이란 두 글자와 함께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새로움'을 시작해야 한다.”고 “그것이 바로 우리 후세들에게 부끄러운 역사를 남기지 않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활처럼 휜 감정과 그 감정이 쏟아내는 증오에 어느 누구도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그 누군가는 내 가족일 수도, 내 친구일 수도, 내 이웃일 수도 있으며 그에 앞서 우리 모두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특히 “이 모든 고통을 만들어낸 정치인들은 권력욕과 상대에 대한 복수 대신 국민들에게 한없이 사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국민을 힘들게 하는 정치가 아닌 국민에게 힘을 드리는, 혁신과 화합의 정치를 이제부터라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 대통합만이 우리의 살 길이라며, 저부터 행동하고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입장문을 통해 “탄핵 정국으로 인한 그동안의 국론 분열과 대내외적인 경제 위기 등 불안 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모두 하나로 뭉쳐 화합하고 안정된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며 “우리 미추홀구도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는 민생 우선 정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현안사업 및 정책들을 철저히 챙겨 주민들이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경복 옹진군수도 입장문을 내고 “우리는 헌법을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이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하며, 서로 간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어 국민 화합을 이뤄내는 길로 나아가야 할 때”이라며 “저 자신도 660여 옹진군 공직자들과 함께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으로 민생을 챙기고 군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순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