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매일, 인천 여*야 정치 마당 스토리"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 신년 인터뷰 본문

인터뷰.기획특집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 신년 인터뷰

시민들의 보약으로... 2025. 1. 9. 09:52

 

새로운 미래, 더 큰 부평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은 신년 인터뷰를 통해 2025년은 지난 6년 반 동안 준비하고 추진해 온 사업의 성과들이 나타나는 시기로, 어느 해보다 해야 할 일들이 많아 그 어느 때보다도 비상한 각오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룬 성과는 지역 발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구민들과 저와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 공직자들의 덕분으로 감사한 마음 깊이 새기며, 구민들의 안전한 일상이 침해받지 않고 더 나아가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도록 주요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차 구청장은 계속되는 경기 침체 및 어려운 재정 여건으로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구민들에게 약속드린 사항을 지키고 새로운 미래, 더 큰 부평을 완성하고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년은 우리 부평이 재도약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새로운 미래가 가시화되고 있다. 새롭게 되살아난 물길은 서로를 이어주고 군부대 이전부지 활용, 원도심 활성화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편집자 주>

2024년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해이다.

그동안 쏟은 노력으로 지난 해 국민권익위가 실시한 전국 716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인천 자치구 중 유일하게 2등급을 달성했고, 4년 연속 적극행정 우수기관 선정, 행안부 주관 자연재난 대책 평가서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중 2위 등 행정의 각 분야에서 50여 건의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부평문화로 보도 확장과 전주 철거, 굴포천 공영주차장에 굴포문화마루와 하늘거울 조성 등 원도심의 활력을 회복하고자 했고, 남부권역에 부평남부노인문화센터·부평남부체육센터 운영, 청소년복합문화센터 개관 등 주민들의 복지와 여가생활 지원에 힘썼다.

또 일신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조성, 분수공원과 원적산공원에 반려동물 놀이터 마련, 원적산과 삼산유수지의 풋살장 개선, 관내 여러 곳에 어르신 놀이터인 시니어파크와 맨발걷기 길 설치 등 주민들이 활기찬 건강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이 외에도 신트리공원 지하에 155대 수용이 가능한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인근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충했고, 상권 르네상스 공모사업으로 문화와 소비가 하나 되는 부평만의 특화상권 조성, 관내 곳곳에 25백여 대의 CCTV 설치, 부평4동 스마트타운 조성으로 구민들의 안전 체감도를 높였다.

취임 이후 차근차근 준비해 온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지난 연말에 획득했고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뉴빌리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돼 4년간 140억 원의 사업비로 부개1동과 일신동 일원에 편의·기반 시설 설치와 주택 정비를 지원하게 됐다.

특히 중앙부처, 인천시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 108억 원을 확보해 부평구 주요 역점사업에 투자해 구민들이 살고 싶은 도시를 조성하고자 노력했다.

새로운 미래, 더 큰 부평을 향해 나아가겠다.

굴포천의 옛 물길을 복원해 도심 속 휴식처가 될 굴포천 생태하천이 다년간의 공사를 거쳐

올해 상반기 구민 여러분을 맞이할 예정이며, 굴포천 복원 구간과 기존 구간에 야간경관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 줄 은하수길도 조성된다.

굴포천 복원과 연계해 굴포특화가로, 도시숲, 굴포하늘길이 상반기 중 완공될 예정으로, 기존 조성된 굴포문화마루, 굴포먹거리타운 등 도시재생뉴딜사업과 함께 융합되면 지역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모든 구역이 우리의 품으로 돌아온 캠프마켓 부지는 지난해 A구역 환경정화를 완료했고, 앞으로 D구역의 환경정화에 더욱 힘써 캠프마켓의 역사적 정체성과 문화적 특성을 담은 문화공원이 조성되도록 인천시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캠프마켓을 가로지르고 있어 오랜 기간 단절됐던 장고개길 도로가 연결되고, 캠프마켓과 3보급단에 부평의 녹지축을 연결하는 공원과 녹지 등이 들어서면 구민의 휴식과 활력의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1113공병단 부지는 개발 첫 단계로 예비우선시행자를 선정, 부지 매입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방부 등 관련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부평경찰서와 기존 등기소 부지 일원에 문화·복지 등 인프라가 들어설 수 있도록 도시관리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 중이다.

특히 대규모 미개발지인 삼산4지구는 올해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을 고시할 예정으로, 주민의 이익에 부합하면서 이사 오고 싶어지는 도시환경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으로 경제 활력 높여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 및 국내·외 판로개척의 기회를 넓히고자 올해부터 해외 수출통상촉진단 파견과 해외박람회에 참가하는 중소기업에 비용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점포 내 키오스크 등 스마트기기 구축과 점포 환경개선 비용을 지원하고, 일신시장에 고객지원센터 건립, 고등학생의 건전한 소비문화를 위한 부평e음과 학생증이 결합된 특화카드 발급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차 구청장은 부평문화의거리에 노후된 가로등을 상권 분위기와 어울리는 스마트 라이트폴로 교체할 계획이며,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6년까지 부평만의 특화상권이 조성되도록 상인 여러분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상에 행복을 더하는 도시환경과 녹지 공간 조성

부평대로 일대 가로시설물을 정비하고 쉼터를 마련해 문화특색을 담은 걷고 싶은 거리로 새롭게 조성하고, 부평2동 행복보도육교는 노후 된 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한다.

어린이들의 정서발달과 체력증진에 도움을 줄 나비공원 어린이 모험 숲과 맑은내공원 유아숲체험원은 올 상반기 조성을 완료하고, 신트리공원에는 체험형 놀이공간인 어린이 생태 놀이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부평구청역에서 굴포천역으로 이어지는 길주로 양측에는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해 도시의 열섬화 현상을 완화하고, 갈산근린공원 유휴부지에 녹지대 조성 및 부개동 주민들의 오랜 희망이었던 군용철로 주변 산책로, 휴게공간 설치 등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되도록 정비한다.

또 일신동에는 생활 기반시설 개선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한 행복마을 가꿈 사업을 추진하고, 임시로 운영하던 부평동 940번지 공영주차장은 부지를 매입해 상설 공영주차장 운영, 부평2구역 주택재개발 공공청사 부지에 임시 공영주차장 등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삼산1동 행정복지센터는 쾌적한 공간과 다양한 시설을 갖춘 신청사 준공을 앞두고 있고, 현재 건립 중인 부평5동 행정복지센터도 올해 중에 차질 없이 건립될 예정이다.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사회적 약자 지원을 강화하겠다.

고령화 및 저출생 위기에 대응하고자 임산부에게 맘편한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영유아와 보호자의 행복한 시간을 위한 아이사랑꿈터를 1개소 더 설치해 총 5개소를 운영한다.

자립준비 청년의 홀로서기에도 힘을 보태고 보호 종료된 자립준비 청년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적응하도록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 수강료를 지원한다. 또 중장년 1인 가구 실태조사로 발굴된 사회적 고립가구를 대상으로 사회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노인들이 안정적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AI 기술을 이용해 돌봄이 필요한 분의 안부를 확인하는 돌봄 플러그와 AI케어콜 서비스도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어르신들의 거주 여건의 기본이 되는 기초연금, 노인일자리 사업 등 노인복지 예산을 부족함 없이 확보해 건강한 노후 생활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장애인의 이동 여건에 도움을 줄 이동용 보조기기 수리비용을 지원한다.

선제적인 대비로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겠다.

부평구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구축하는 안심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3개 동에 조성을 완료했고 올해 부개1동과 부평2동에 조성할 예정이다. 안심마을 조성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경찰청이 선정하는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앞으로도 주민·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한 마을을 조성하고 각종 재난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로 현장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재난안전상황실 24시간 상시 운영 및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건축물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통해 적극적인 응급조치로 더 큰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구 곳곳에 방범용 CCTV 312대를 추가로 설치해 총 2,822대의 CCTV가 범죄 취약지역에 운영될 예정이며, 부평안전체험관과 민방위교육장이 상주하고 있는 삼산복합건축물은 지난해 실시한 정밀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을 통해 안전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이 외에도 동물의 등록률을 높이고 유기견 발생을 예방하고자 반려견의 몸에 마이크로칩을 삽입하는 내장형 동물 등록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일상에 여유를 더하는 문화도시를 만들겠다.

부평구가 인천시 최초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지 5년 차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부평별곳, 문화공간 시소, 음악마루 등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발굴 구축했다.

굴포천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환경·생태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계층의 창조적 문화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문화생태계를 조성해 왔다.

2025년에는 부평아트센터 3층에 문화도시 사업의 지속적인 거점 공간이 될 음악공간 지음을 마련해 그동안의 음악사업 관련 자료 구축과 구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부평구의 문화도시 조성사업이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해 초 지역주민의 건강관리를 밀착 전담할 삼산건강생활지원센터가 운영을 시작했으며, 부평국민체육센터도 노후된 시설을 리모델링해 재개관할 예정으로 북부권역 주민들의 건강과 여가생활 향상을 위해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2024~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에 지정된 부평풍물대축제가 29회를 맞이하는 올해에는 인천관광공사와 협업해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이 축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추진되도록 하고, 2026년 제30주년도 전통과 지역의 가치를 담은 경쟁력 있는 축제로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계획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지난 한 해, 믿음으로 응원해 주신 구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뤄지길 바란다.”올해도 재정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요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새로운 미래, 더 큰 부평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정순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