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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광역시장 2025년 새해 인터뷰

시민들의 보약으로... 2025. 1. 5. 18:52

현장중심 시정 추진,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로 성장다짐

 

유정복 인천시장은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민선8기 시장 취임 이후 지난 26개월의 시간을 되돌아보면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를 위한 꿈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뛰어왔다.

지난해는 무척 힘들고 어려운 시간으로 정치는 혼란을 거듭했고 나라 안팎으로는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민생의 고통이 컸다. 특히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발생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했다.

유 시장은 이러한 국가적 위기에서도 우리 인천은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18천여 공직자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많은 변화와 성장을 이뤄냈고, 변화와 결실은 인천의 모습을 확 바꿨으며 어느 때보다도 인천의 위상을 높였다.”고 회고했다.

2025년 시정도 변함없이 시민행복민생안정’, ‘미래선도도시 인천이라는 목표 아래 더 큰 도약을 위해 현장 중심의 시민행복체감 정책 추진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편집자 주>

 

2025년 새해를 맞아 중점적으로 추진할 시정 현안은?

2024년은 시민체감 행정 실현을 위해 전방위 적 노력을 펼쳤던 해로 주민등록인구 300만 명을 돌파했고 출생아 증가율 전국 1, 지역내총생산은 특·광역시 2위 달성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명실공이 제2의 경제도시, 위대한 인천시대를 열었다.

2025년에는 시민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민생과 복지, 문화, 체육, 관광 등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인천발 KTX 개통, GTX-B 착공, 경인전철 지하화 추진, GTX-D,E 노선 확정 등 인천을 중심으로 한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연결 및 인천 2호선 4량 체계 구축, 원도심 주차장 확보, 인천대교 통행 모든 차량 통행료 인하 등 편안한 교통 환경을 조성한다.

인천의 모든 정책은 인천, 시민, 미래와 맞닿아 있는 만큼 인천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 통해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시정, 미래 인천을 위해 해야 할 일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2024년 가장 만족스러운 성과와 아쉬운 부분을 꼽는다면?

인천의 2024년의 가장 대표적인 성과로는 오랜 숙원인 인천고등법원 유치 성공으로 전국 7번째 상급법원을 보유한 국내 2대 도시로 도약해 김포, 부천 등 약 430만 명의 시민들에게 질 높은 사법 서비스를 받게 된다.

인천형 출생정책인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아이(I) 플러스 집드림,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 등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시민체감 정책을 추진했고, 202511일부터 인천 보물섬 프로젝트 제1호 인천 아이(I) 바다패스가 전격 시행됐다.

또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은 세계 최고 수준 바이오 첨단 클러스터를 인천에 조성해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내년에는 인천발 KTX·3연륙교·영종~강화도로(1단계) 개통 등이 차질 없이 추진돼 인천 중심의 교통망 완성에 한 발 다가서게 됐다.

무엇보다 가장 아쉬운 점은 완벽한 준비가 된 인천이 APEC 유치에 국제정세와 연계된 안보 위협으로 서해 5도와 강화도 지역주민 피해, 전기차 화재에 따른 생활안전 불안 요소 등 중앙과 시 정부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인천이 대한민국 경제성장률 1위 달성, 앞으로의 계획은?

통계청의 ‘2023년 지역소득(잠정)’ 추계 결과에 따르면 인천시는 실질 경제성장률 4.8%를 기록하며 전국 1위를 달성했다. 2023년 인천의 지역내총생산(GRDP)117조 원으로, 전년 대비 4조 원 증가했으며 특광역시 중 지역내총생산 2위를 차지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수출 둔화,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 속에서도 인천시 경제성장률 1위는 매우 주목할 만한 성과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인천은 물류 · 바이오 · 관광 산업 등의 성장과 지역별 특화 전략을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거뒀고, 바이오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특히 단기적인 성장률 증가를 넘어 지속가능한 경제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며, 인천의 성장 동력이 다른 지역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청년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해 인천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텐(TOP10) 시티로 성장시켜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의 경제발전 위한 전략산업과 향후 추진방안은?

인천시가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혁신성장을 선도하기 위해 바이오, 반도체, 로봇, 디지털데이터, 미래차, 항공 등 6대 전략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인천은 글로벌 바이오 앵커기업(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집적화를 통해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했다.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와 함께 영종 신규단지 개발계획 수립, K-바이오 랩허브 및 바이오융합산업기술단지 조성을 통한 신약 개발 강소기업 육성 등 글로벌 메가 클러스터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특히 인천지역 반도체 소부장 강소기업 발굴 및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인천반도체포럼···관 네트워크로 관내 고교·대학, 기업 및 연구기관들과의 소통과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또 인천시는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을 위해 디지털 시대의 핵심 자원인 데이터의 안정성, 신뢰성을 제고하는 기술, 공공서비스금융물류 등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AI 시대에 발맞춰 AI 융복합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 및 육성, 미래차 부품산업과 자율주행 기술개발 지원, 영종 항공정비(MRO)단지 조성과 글로벌 항공정비기업 유치 통해 대외적인 기술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다.

이 외에도 UAM을 활용한 도심실증 통해 초기상용화구역을 유치하고 드론 상용화를 통한 입체적인 도시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인천시의 환경정책 추진 기조는?

인천은 항만과 공항, 산업단지들을 중심으로 많은 발전과 성과를 이뤄냈지만, 환경문제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송도·청라 자원순환센터 건립 등 환경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다.

2025년은 인천 환경 문제 해결에 있어 새로운 전환점의 원년이 되도록 인천시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4자 합의 이행을 통한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적극 추진하고 환경 친화적인 폐기물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송도와 청라 자원순환센터 확충을 조속히 추진하여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을 극대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주민 참여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자원순환센터 문제를 해결하겠다. 우선, 탄소중립 대전환 인프라를 구축해 2045 인천 탄소중립 전략 로드맵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미세먼지 저감, 지역 맞춤 대기개선, 한강하구 생태환경 통합관리체계 구축 및 5대 하천 자연생태 복원해 안전한 물 환경 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인천의 문화와 관광산업을 어떻게 발전시킬 계획이신지?

인천시는 문화와 예술이 일상이 되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인천뮤지엄 파크 건립, 인천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해양박물관 유치·개관 등 문화기반시설 확충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2025년에는 시민 행복과 경제 성장력을 이끄는 다양한 문화 융성 정책을 통해 글로벌 문화콘텐츠 인천 구현, 인천아트플랫폼 중심의 개항장 역사문화공간, 국립해양박물관-한국이민사박물관 등 박물관 투어, 아트센터인천-문화예술회관-트라이보울 공연예술 문화 투어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동행으로 인천유스오케스트라 창단, 요기조기음악회·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예술인 복지 지원을 확대한다. 또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및 글로벌 관광 허브 도약을 위해 영종 구읍뱃터-월미도-상상플랫폼코스 개발 등 환승투어 마케팅을 추진한다.

 

노인들의 디지털 격차가 커 디지털 포용관련 시장님의 구체적인 견해는?

디지털 심화시대에 노인층을 비롯한 모든 국민이 디지털 혜택을 누릴수 있도록 2020년부터 전 국민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에는 국비를 포함해 약 10억 원 재원으로 2개의 상설 디지털배움터와 3개의 체험존을 운영, ·구와 협조해 46개 교육장에서 파견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극장형편의점형 등 체험존이 설치돼 키오스크 활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125천여만 원 예산을 활용해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교육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인천 섬 지역에 강사를 파견해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키오스크 앱을 활용해 게임 형식의 반복 실습과 현장 실습을 제공 중이며, 디지털 기술 취약계층에 디지털 기술의 도입과 활용 등 교육발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탄핵정국에 맞물려 수도권매립지 등 현안사업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인지?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대체매립지 확보, 인천고등법원 설치, 공공의대 설립 등 인천시의 굵직한 현안 정책 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중앙정부는 물론, 지역 정치권과 긴밀히 협의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2대 국회 출범과 동시에 인천 정치권의 협력으로 강한 추진 동력이 된 만큼, 20283월 개원을 목표로 필요한 행정절차와 인프라 준비에 매진하고 의료취약지역인 도서·접경지역 의료서비스 개선 및 필수분야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공공의대 설립도 절실한 상황이다.

중앙부처 및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인천지역을 위한 각종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 지역 정치권과 대화 폭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인 제물포르네상스 추진 상황과 향후 일정은?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원도심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도시균형발전 촉매제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개항장 활성화 및 상상플랫폼 개관 이후 연간 약 15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인천역 개발이 국토부 도시혁신구역 선도사업에 선정, 동인천역 일원 도시개발 구역 지정, 내항 1, 8부두 재개발사업 정부협상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 시민체감이 가능한 사업들을 추진해 성과 창출해 집중할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내항1·8부두 재개발사업 착공과 내항2단계 국가계획을 반영시키고, 개항장 일대관광객 유치와 경제적 가치 창출에 힘쓰고, 제물포르네상스는 인천 전 지역으로 원도심 발전 모델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새해를 맞아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시민이 행복한 인천, 더 빛나는 미래로 향하는 모든 여정에 함께 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 미래는 꿈꾸고 만들어 가는 사람의 것으로 인천의 꿈이 대한민국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정책현안 해결을 선도하고 앞장서겠다.

2024년은 인천에 큰 성장과 변화가 있던 한 해로 300만 인구 돌파, 지역 내 총생산 103조원, 총소득 118조원을 넘어서며 제2경제도시로 부상했고 인천고등법원 유치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안 통과돼 미래 행정수요 대비를 마쳤다.

또 플러스1억드림, 아이플러스집드림 등 인천형 출생정책은 출생아 숫자 증가라는 결과를 가져오며 정부 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건의한 상태이다.

유 시장은 “2025년에도 늘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열린 행정, 현장 행정으로 시민의 뜻을 최우선 하는 시정 운영을 펼칠 것이라며, “오직 시민, 오직 인천이라는 한결같은 마음과 미래를 향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 원하고 바라는 것을 최대한 신속하고 시원하게 해결하는 시정이 되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며,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정순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