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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비상시국 방콕시의회 초청 방문 취소

시민들의 보약으로... 2024. 12. 10. 20:04

정해권 의장, 엄중한 시기에 인천시민의 안전과 민생이 최우선으로 공무 국외출장 전격 취소

 

인천광역시의회가 현 정부의 비상계엄과 탄핵정국에 대비하기 위해 연말 공무 국외 출장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10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정해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7명과 의회사무처 직원 등 총 12명이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45일 일정으로 태국 방콕시의회 초청으로 교류 활동이 계획돼 있었으나, 최근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정국 등의 상황을 고려해 전격 취소를 결정했다.

이번 초청 방문은 우호 교류 협정 체결에 따른 상호 초청 방문으로 추진됐으며, 인천시의회는 방콕시의회를 찾아 양 도시 의회 간 교류 협력사업 확대 방안 논의, 방콕시 주요 기관 및 현장 방문 등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의결 등 정세가 긴급하게 돌아가고 있어 정해권 의장은 현 시국 상황에 긴밀하게 대응하고 의정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전체 의원의 뜻을 모아 일정을 취소했다.

정해권 의장은 비상계엄에 이어 대통령 탄핵소추 등 초유의 사태 속에서 인천시민의 안전과 민생을 우선 살피는 게 도리라 판단돼 공무 출장을 취소하게 됐다이런 때일수록 인천시의회 의장인 저를 포함한 모든 의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비장하고 성실한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선 내년도 인천시 예산안 심의를 잘 마무리해 인천시정에 공백이 없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해 지역의 안정과 민생에 인천시의회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정순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