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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지역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 민선8기 2년차 인터뷰

시민들의 보약으로... 2024. 7. 3. 10:14

민선8기 하반기에는 현재 추진 중인 대형사업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잘 마무리할 것

 

인천 부평구 차준택 구청장은 민선 8기 반환점을 돌아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더 큰 부평을 만들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구정에 임한 민선 8기가 어느덧 2년을 맞았다.”그동안 어려운 국내 경제 상황과 열악한 구 재정여건 속에서도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구정 활동에 집중했고 70개 공약사항도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정 2년차에는 굴포천 복원사업 등 대형 계속사업이 중단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구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도심 속 휴게 공간 조성사업, 반려동물 사업 등 생활밀착형 사업들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차 구청장은 이러한 노력이 외부로부터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으면서 지난 2년차 기간 동안 30여개 이상의 상을 받았고,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평가를 받았다.”“2023년 국민행복민원실 선정’, ‘2024년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좋은 정책상을 수상했고, ‘2023년 국정시책 군·구 평가‘2023년 지방규제혁신 추진평가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좋은 결실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이는 부평구 직원들의 노력과 구민들의 성원이 있어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한다.”면서 또 후반기 민선8기 구정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는 만큼, 현재 추진 중인 대형사업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잘 마무리하고, 구민들께서 필요로 하는 사업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 구청장은 구민들과 더 가깝게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권역별 6개소에 소통보드를 설치, 여러 분야에 걸쳐 자유롭게 제시된 구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구정 운영 방향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번 현장 소통을 통해 경제 복지 문화 안심 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제시된 다양하고 자유로운 의견을 분석해 오는 73부평구민 소통+공감 토론회에서 주제로 선정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차준택 구청장은 구민과의 양방향 소통을 위한 다양한 소통정책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추진할 것이라며 구정 참여 기회를 높여 참여와 공감으로 주민과 함께 미래 부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편집자 주>

지난 1년간 내세울 만한 성과는?

구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 복지, 체육, 교육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체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춰왔다.

먼저 문화·복지 시설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부평 남부권역에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와 구민 여러분의 건강을 책임지는 부평남부노인문화센터와 부평남부체육센터를 건립했고, 최근 각종 개발로 크게 변모하고 있는 부평 서부권역에는 청소년 동아리 및 취미 활동의 중심 기관인 청소년복합문화센터를 개관했다.

특히 남자 중학생이 다닐 학교가 없어 통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부평 남부권역의 부개·일신지역도 교육 인프라 측면에서 개선이 있었다. 이는 지역주민과 함께 공론화 추진협의회를 열고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 교육청에 제안했고, 올해부터 부일여중은 남녀공학인 동수중학교로 바뀌었고 드디어 남자 중학생들이 다닐 수 있는 학교가 생긴 셈이다.

이밖에도 구민의 여가를 책임질 도시환경과 녹지공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해 하반기에는 부평대로에 걷고싶은 거리가, 굴포천 복원 구간 양측에는 굴포특화 가로길과 도시숲이 준공돼 자연 친화적이고 쾌적한 보행길이 부평 정중앙에 들어설 예정이다.

또 대촌공원 등 3개 공원에 어르신 놀이터인 시니어파크, 굴포공원 등 지역주민에게 건강증진과 힐링의 공간이 될 4개 공원에는 맨발걷기 길을 조성했다.

반려동물 인구가 나날이 늘어남에 따라 신트리공원 등 3개 공원에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처리 자판기를 설치하고, 분수공원과 원적산공원에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아이들의 신나는 놀이 환경을 위해 일신공원에 어린이물놀이장을 새로 조성해 7월부터 일신공원을 포함, 5곳의 어린이물놀이장과 계류시설(장수산계곡)을 운영할 예정이다.

차 구청장은 부족한 주차공간 해소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주택밀집지역인 신트리공원 지하에 155대 수용이 가능한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또 부평3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예정부지에 임시공영주차장 45면을 확보했고, 2027년까지 혁신센터 지하에 3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규 사업 추진 등 재정부족으로 어려움이 있는데 어떻게 돌파하고 있는지?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는 부동산 세제 개편 등 정부의 조세정책 변화와 경기 둔화가 그 원인이다.

부평구도 세수 감소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올해 재산세는 작년 대비 71억 원 줄어든 814억원, 부동산 교부세는 84억 원 감소한 216억 원이 걷힐 것으로 예상되며 두 세금만 따져도 이미 155억 원이 줄어든 셈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 구는 한정된 재원을 보다 전략적으로 투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며 지출을 줄이고 법정 필수경비를 우선 반영하는 데 집중하고 부족한 재원은 내부기금 차입 등으로 마련했다.

차 구청장은 당분간 재정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세출예산 전면 재검토와 사업 타당성 재검증을 통해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계속할 방침이라며 또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 지원 대상 사업의 적극 발굴과 선제적인 공모사업 참여로 부족재원 확보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제 정책은 무엇이 있는지?

차준택 구청장은 최근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인해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부평의 경제를 책임지는 분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청년과 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해 활기 넘치는 부평을 실현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평구는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들이 걱정 없이 장사를 영위하실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든 부평 상권 르네상스 사업은 부평 원도심 상권을 부활시키는 등 부평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상권 하락세가 뚜렷했던 부평 원도심 상권에 르네상스 문화페스타· 프리마켓 운영 등을 통해 젊은 층을 다시 불러들일 수 있도록 디지털 상권센터 조성, 유튜브 제작 등으로 온라인 판로를 개척하고 있어 경기침체로 위축된 부평상권이 다시 회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통시장 지원에도 적극 나서 상인과 고객이 편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올해 1월 부평종합시장 고객지원센터 증축을 완료했다. 또 이번 여름에는 새로 건립된 열우물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도 문을 열고 고객들 지원에 나서는 반면, 전통시장 화재발생을 대비한 화재공제 가입 시 공제료도 지원하고 있다.

차준택 구청장은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6년까지 쇼핑, 음악, 문화가 하나 되는 부평만의 특화상권이 조성되도록 상인 여러분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평구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수출 물류비를 지원하고, 수출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해외에서의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기업 간 경제교류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대출 지원을 위해 인천신용보증재단으로의 출연금 확대로 18억 원의 보증재원을 마련하는 등 소상공업체의 테이블 오더 등 디지털 전환 지원과 마케팅 교육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여건을 뒷받침하고 있다.

차 구청장은 부평에 터를 잡은 청년이 원하는 삶을 설계하고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도록 2027년까지의 청년정책을 수립하여 시행 중이라며 청년 일자리 지원뿐만 아니라 주거, 문화, 복지 등 청년 생활 전반에 걸친 사업 추진으로 청년의 삶을 세심히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은 임기 동안 구정 어떤 부분에 대해 집중하고 싶은지?

차준택 구청장은 이제 민선8기도 어느덧 후반기에 접어들었고 민선 7기 포함한 지난 6년간 길러왔던 소중한 열매를 수확해야 하는 기간이 왔다.”더 큰 부평을 완성하고 수도권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에 있는 만큼 주요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사람 중심의 도시, 더 큰 부평을 향해 전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도심 속 휴식처가 될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이 친수공간 설치 등 사업을 확대해 내년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복원된 구간을 포함해 굴포천에 야간 경관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 줄 은하수길을 조성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 중에 편안하게 힐링할 수 있는 친환경 공간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경제환경문화가 융합된 지속가능부평 11번가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부평문화로, 굴포문화마루, 스마트 로봇주차장 등이 완료돼, 굴포천 복원과 연계한 도시재생뉴딜사업이 마무리되면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활성화 등 도시의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차 구청장은 캠프마켓 부지가 2019A·B구역 반환에 이어 지난해 12D구역까지 반환되면서 완전히 우리의 품으로 돌아왔다.”캠프마켓 부지는 수도권 최대 규모인 인천식물원과 지역의 필수 의료 기능을 수행할 제2의료원 설립이 예정돼 있고 현재는 개방공간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반환된 D구역의 환경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구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85규모의 3보급단과 44규모의 캠프마켓에 부평의 녹지축을 연결하는 공원과 녹지 등이 들어서면 구민을 위한 휴식·여가·활력을 불어넣을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차 구청장은 산곡·청천의 중심 랜드마크로 조성될 제1113공병단 부지 개발은 구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개발사업 예비우선시행자를 선정하는 등 사전협약을 체결해 속도감 있게 진행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TX-B 복합환승센터는 GTX-B 개통에 맞춰 구축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가 이행 중이며, 복합환승센터가 준공되면 부평 교통거점도시로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가 되고 지하도상가 등 부평역 상권은 새로운 활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차 구청장은 부평경찰서와 부평등기소 일대에 문화, 복지 등 다양한 생활복합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용역이 진행되고 있고, 대규모 미개발지인 삼산4지구 도시개발사업도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섰다.”현재 추진되고 있거나 계획돼 있는 대형 사업들 또한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구민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차준택 구청장은 우리 구는 지난 6년 간 더 큰 부평,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구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변화된 부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경제위기 속 어려운 재정 여건에 직면해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초심으로 돌아가 남은 2년 간 변화된 부평 만들기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적 약자들을 더욱 더 꼼꼼히 챙기고, 부평의 미래를 견인할 수 있는 대형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차 구청장은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환경 인프라 구축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면서 공원 확충 및 이들 공원을 잇는 녹지축을 조성해 구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차 구청장은 항상 믿음과 응원으로 함께 해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부평구 모든 공직자와 함께 52만 구민의 행복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순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