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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정치 동향

4·10 총선 인천지역 선거구 획정 및 대진표 막바지

시민들의 보약으로... 2024. 3. 27. 19:15

인천 서구가 갑··병으로 1개 의석이 늘어 14개 선거구에 7곳의 경계 조정돼 변수 전망

 

이번 4·10 총선의 선거구가 획정되면서 인천지역은 서구에 1개 의석이 늘어 14석이 됐고 서구(··). 계양구(·), 연수구(·) 등 총 7개 선거구의 경계가 조정돼 선거 판세에 변수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구갑은 청라1~2동이 사라지고 가정1~3, 가좌1~4, 석남1~3, 신현원창동은 남아 재편됐다. 서구을은 청라국제도시 전체를 품었고 검단지역이 빠져 검암경서동, 연희동, 청라1~3동으로 조정됐다. 새로 신설된 서구병은 검단시도시의 검단동, 불로대곡동, 원당동, 당하동, 오류왕길동, 마전동, 아라동으로 편성됐다.

또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공천도 막바지 단계로 서구갑은 더불어민주당의 김교흥 의원과 국민의힘 박상수 변호사가 당락을 겨루게 된다. 김교흥 의원의 우세지역이었던 청라1~3동이 서구갑에서 제외되면서 국민의힘에 일부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도 있지만, 김교흥 의원의 인지도가 높고 의정활동 성과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게 정가의 분석이다.

특히 청라국제도시 전체를 품은 서구을은 당초 더민주당 강세지역으로 민주당의 전략공천을 받은 이용우 변호사와 국민의힘 영입인재 1호인 박종진 채널A 앵커와 겨루게 된다.

새로 신설된 서구병에는 서구을 현역인 더민주당 신동근 의원과 모경종 이재명 대표 비서실 차장과 허숙정(현 비례) 의원과 경선으로 결정된다. 국민의힘은 이행숙 전 인천시문화복지정무부시장을 단수 공천해 선거활동에 들어갔다.

선거구 경계가 조정된 계양구는 계양구갑에 속했던 작전서운동이 계양구을로 편입됐고 계양구을에 속했던 계산1.3동이 계양구갑에 들어갔다. 계양구갑에는 국민의힘이 전략공천한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인 최원식 변호사와 더민주당 계양구갑 현역인 3선의 유동수 의원과 맞붙는다.

이번 총선에서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계양구을에는 민주당의 단수공천을 확정지은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단수공천을 받은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과의 명룡대전이 성사됐다.

선거구 조정지역인 연수갑은 민주당 현역인 박찬대 의원과 국민의힘 정승연 전 연수구갑 당협위원장과 3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또 민주당 현역인 정일영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연수구을은 민현주 전 연수구을당협위원장과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의 경선(7~8)으로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된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수수 의혹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불출마하는 남동구을은 민주당의 이병래 전 인천시의원과 배태준 변호사, 민주당 영입인재 13호인 이훈기 전 OBS 기자의 경선으로 후보가 결정된다. 국민의힘은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을 공천해 출마를 확정했다.

남동구갑에는 민주당의 현역인 맹성규 의원이 3선에 도전하고 국민의힘에서는 손범규 전SBS 아나운서가 경선을 통해 후보로 결정됐다.

부평구갑에는 민주당 14호 영입인재로 노종면 전 YTN 기자와 국민의힘 유제홍 전 인천시의원이 대결을 하게 된다. 또 민주당 홍영표 현역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한 부평구을에는 영입인재 4호인 박선원 전 국정원 제1차장과 친명계 이동주(현 비례) 의원간 국민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하고 국민의힘 전략공천을 받은 부평구을 지역위원장인 이현웅 변호사가 후보로 나선다.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에는 국민의힘 연역인 배준영 의원이 출마를 확정했고 민주당은 이동학 전 최고위원과 조광휘 전 인천시의원,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이 경선으로 확정된다.

동구미추홀갑 현역인 민주당 허종식 의원은 손호범 전 금속노조 인천지부 현대제철지회 홍보부장과 4~6일 경선을 치른다. 국민의힘은 심재돈 전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 제2부장을 후보로 공천했다.

한편, 이번 총선에 출마 의사를 밝힌 민선8기 인천시 정무직 출신 8명중 6명은 국민의힘 공천과정에서 탈락되는 고배를 마셨고, 공천이 확정된 인사는 서구병의 이행숙 전 인천시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유일하다. 인천시 홍보특별보좌관을 지낸 손범규 전 SBS 아나운서는 남동구갑 경선에서 후보로 확정됐다. / 정순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