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교육현안의 날선 비판과 대책 마련 촉구

교육위원회, 시교육청 본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산낭비 및 실효성 있는 정책추진 지적

인천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인천시교육청 본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산낭비 관련 날선 비판과 함께 ‘실효성 있는 교육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최근 열린 ‘제299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인천시교육청 본청 대상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교육청의 현안 사업들을 점검했다.

이용창 교육위원장(국·서구2)은 소통협력담당관실의 업무 분장과 업무 적정성 및 실효성에 대해 집중 추궁하면서 효율적인 정책추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어 조현영 부위원장(국·연수구4)은 학생성공버스의 지속 여부, 유아 특수학급 화장실 설비 적합성, 특수학교 학생들의 통학 지원의 실효성과 개선 방안,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교육 강화의 필요성 등에 대해 질의했다.

정종혁 부위원장(민·서구1)은 인천연희초교 신설 차질 문제, 용역계약 수의계약 편중 문제 등을, 김종배 의원(국·미추홀구4)은 유엔평화대학 유치의 현실성과 추진단 운영의 성과, 인명여고 학교군 조정에 관한 사항, 폐교 활용 문제 등을 꼬집었다.

또 한민수 의원(국·남동5)은 신설학교 관급자재 납품에서 특정 업체 쏠림과 학교급식 식자재 위생 기준 위반 업체에 대한 관리 등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으며, 이오상 의원(민·남동구3)은 인천 청소년 도박 문제 심각성 지적했다.

이 의원은 “청소년 도박 예방 교육 의무화, 실무위원회 설치, 예산 효율성 강화 등 조례 개정을 통한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 이용창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교육청의 소관업무와 예산 집행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며, “앞으로도 교육행정에 대한 효율적인 정책 추진 및 시교육청 사무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성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11월 18일 인천시교육청 전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끝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종료한 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5년도 본예산안’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 정순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