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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시민들의 보약으로... 2024. 9. 29. 09:22

관내 초4~3 재학생 조사대상 235,309명 중 77.8% 참여, 이 중 3,709(2.0%) 학폭 경험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전국17개 시·도교육감이 공동으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해 온라인으로 실시한 20241차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15일부터 514일까지 ‘20232학기 시작부터 조사시점까지의 목격피해가해 경험 등에 대해 관내 554개교 초등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대상 학생 235,309명 중 77.8%183,027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3,709(2.0%)이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은 초 4.0%, 1.6%, 0.5%, 기타 1.9%로 조사됐다.

학교폭력 피해 응답유형은 언어폭력(38.8%), 집단따돌림(15.9%), 신체폭력(15.4%), 사이버폭력(8.7%)순으로 나타났으며 피해 장소는 교실 안(28.9%), 복도 및 계단(16.7%), 운동장 및 체육과 등(8.7%) 순이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교육(지원)-가정법원-경찰청 협업체제를 구축하고 학교폭력제로센터를 운영,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사안처리, 피해학생 지원전담관, /가해학생 갈등조정, 법률지원, 유관기관 연계 등을 통합 지원하고 있다.

특히, 친구사이 4행시 챌린지, 학교폭력예방 컴퓨터 배경화면 공모전, 학교로 찾아가는 등굣길 제비꽃길 캠페인, 같이가치 걷기 등 다양한 학교폭력예방 캠페인도 실시했다. 또 언어폭력 예방교육을 위해 그림책과 연계한 마음을 전하는 책꾸러미활동 등 인천만의 특색있는 학교폭력예방 캠페인과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다문화 학생도 소외되지 않도록 학교폭력 예방 다국어 영상자료 3종 및 학교폭력 사안처리 매뉴얼을 다국어(7개 국어)로 제작해 10월 중 배포한다.

이와 함께 학교폭력 피해학생 전담지원관(마덜)을 통해 피해학생 치유상담을 강화하고, 가해학생 특별교육 및 추수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학교폭력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에 관한 토론회를 통해 정책제안 의견과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해 2025년에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정순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