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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정치 동향

한국여성의정 인천정치학교, 교육프로그램 운영

시민들의 보약으로... 2024. 9. 3. 09:54

차세대 여성 정치인 발굴 및 육성을 위한 기본과정 교육으로 총 10(10시간) 진행

 

한국여성의정 인천정치학교가 민주적 의회정치와 양성평등사회 실현 등을 위해 인천지역 차세대 여성정치인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인천시의회에서 911일부터 13일까지 총 10(20시간)에 걸쳐 운영된다. 1일차 교육은 여성정치리더십’(홍미영 전 국회의원), 스피치 훈련(최광기 토크컨설팅 대표), ‘기후위기 시대, 여성’(윤희철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 센터장) 3강으로 진행된다.

2일차는 주제토론 실습을 통해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정치토론의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미국 루스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의 삶을 다룬 다큐영화를 관람한 후 윤진현 인하대 학술연구교수와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지는 2강은 전문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소통촉진가)의 주관하에 교육 참가자들이 직접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치학교 간사인 윤혜영 의원(인천 연수구의회)이번 토론실습을 통해 여성정치인들이 자기주장에 대한 설득력을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3일차는 인천지역 전·현직 지방여성의원들(신영희, 장성숙, 조선희)이 강사로 나서 인천의 현안 의제를 다룬다. 이어 성평등한 지방의회를 위한 젠더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 시대 흐름에 맞춰 미래 생성형 AI시대에 대응하는 정치활동’(심소연 국회도서관 법률자료조사관) 교육도 이어질 계획이다.

정치학교 참가자들은 3일간의 교육과정 동안 현직 정치인들과 교류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고, 선배 정치인들의 조언도 받을 수 있다. 교육 대상은 50명으로, 정치에 관심이 있는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회 후원으로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

정치학교 수료생이 국내 각 대학교의 석박사 과정에 지원할 경우, 한국여성의정 장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는 특전도 주어진다.

인천여성정치학교 장성숙 운영위원장은 여성의 관점으로, 여성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여성정치인이 더 많아져야 한다.”정당을 초월해 여성들이 연대하고, 정치 역량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미영 교장은 인천은 올해 총선에서 여성 국회의원을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고, 기초·광역 여성 의원 및 단체장 비율도 다른 지역에 비해 매주 저조하다며 인천여성정치학교가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정치학교는 이번 교육 수료생들을 중심으로 향후 여성정 치인 육성 및 선거 교육 등 심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정순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