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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건립 용역결과 ‘파장’ 본문
1200석 종합공연장 건립안 B/C(0.91) 미확보로 900석의 중규모의 공연장 건립 타당성 확보
인천시가 신도시 확대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북부권 문화향유 공간 확대를 위해 추진한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 및 추진방안 발표에 서구와 계양구가 발끈하고 나섰다.
북부문화예술회관은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가 들어설 계양구와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서구로부터 분리하는 검단구, 중구로부터 나뉠 영종구 등 기초자치단체 3곳에 300~700석 규모의 구립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추진, 인천시는 건립비 최대 50%를 지원키로 했다.
김충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역 결과는 7월에 받았으나 서구와 계양구의 과열 양상으로 내부적 협의를 거쳐 8월 발표키로 하고 지난 14일 서구·계양구 구청장 설명에 이어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이번 용역 결과 1200석 대공연장+소공연장 300석 건립의 1안은 경제적 타당성(B/C=0.91) 미확보로 중공연장 900석+소공연장 300석의 B/C=1.05값을 확보한 2안으로 효율성을 강화한 다목적 공연장이 건립을 반영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용역에서 1,2차 후보지 선정을 위한 총 1,200석 중공연장과 최소 연면적 11,500㎡, 최소 부지면적 7,815㎡ 등 입지평가 결과, 검단신도시 의복시설 용지(총점 50점 기준 37점 획득)가 후보지로 제안됐다.
인천시는 국가사무로 추진되던 문화사업이 지방사무로 이양되면서 문화시설 운영에 있어 지자체 부담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으로 현실적인 예산 범위를 고려해 북부지역 내 각 구별 실정에 맞는 중소형 규모의 공연장 건립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균형발전 측변의 지속적이고 단계적인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검단과 계양구의 인구 구성 및 지역적 특성 등에 따른 문화적 기대수요를 반영해 용역에서 제시한 후보지 참고자료 활용 및 희망 구에서 입지를 선정할 수 있도록 협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충진 국장은 “시립 중공연장 1개소 건립보다는 영종·계양·검단 등 3개소에 구립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지원해 문화향유 기회 확대 및 지역균형발전을 이루는 비용 대비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광역 규모의 문화예술회관 유치를 요구한 검단·계양 지역의 갈등 해소를 위한 인센티브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문화예술회관 건립·운영비로 총1,412억(공사비 1,010억+부지 92억+운영비(10년)31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구립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해 영종·계양·검단 3개소에 공사비의 50%(약 1,500억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서구와 계양구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받아들고 입장문을 통해 “사실상 무산된 북부문화예술회관 건립을 두고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강한 유감을 밝히고 “구 실정에 맞는 중소형 규모의 공연장 건립 추진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중을 밝혔다. / 정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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