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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화물차주차장 조성 반대 1인 시위 본문

인천 '연수구' 지역

인천 송도 화물차주차장 조성 반대 1인 시위

시민들의 보약으로... 2024. 6. 17. 21:57

 박민협 연수구의원,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주민동의 없는 화물차주차장 조성 강력 반대 
 
 인천 연수구의회 박민협 의원(국민의힘·송도2,4,5)은 송도국제도시 9공구 화물차주차장과 관련 주민동의 없는 화물차주차장 조성을 반대한다며 지난 14일 인천항만공사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인천항만공사(IPA)가 송도 9공구 화물주차장 대한 1심 법적 분쟁에서 1심 승소하자 송도 주민들도 인천경제청에 항소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박민협 의원도 주민들의 안전과 생활환경을 지키기 위해 주민들과 항만업계가 공존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계획 단계부터 반대의 목소리가 컸음에도 불구하고, 주민 수용성이 고려되지 않은 채 추진된 송도 화물차주차장은 주민들의 삶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화물차 주차장이 운영될 경우, 잦은 화물차 통행과 불법 주정차로 인해 어린이와 주민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표했다.
 박 의원은 이어 “화물차주차장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는 바이나, 10여 년 전 도시개발을 계획하던 상황과 현재 송도 9공구 인근의 상황은 매우 상이하다"라며 "당시 공원부지였던 송도 8공구가 주거지역으로 변경됐을 당시, 송도 9공구 화물차주차장 계획 또한 변경됐어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주민의견을 무시한 채 추진된 것 자체가 근본적 문제점”이라고 꼬집었다.
 송도국제도시 아암물류2단지에 조성된 화물차 주차장은 주거 밀집지역에서 불과 700여 미터 떨어져 있어, 화물차주차장이 설치되면 오가는 화물차로 인한 매연과 소음뿐만 아니라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인근에는 유치원 1곳과 초등학교 3곳이 위치해 있어, 아이들의 안전이 크게 염려되는 상황이다. 
 박 의원은 "이번 판결은 가설건축물 축조에 관한 법적 판단일 뿐, 화물차 주차장의 운영을 승인한 것은 아니며, 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해야 할 행정기관이 주민 동의 없이 화물차 주차장 추진을 강행하는 것은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주민들과의 소통과 협의를 통해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의원은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인천항만공사는 화물차 주차장 계획을 수정하고 대안 마련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며 "인천광역시 또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주민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민협 의원은 "이번 1인 시위를 통해 주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송도 화물차 주차장 문제가 신속히 해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송도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연수을 당원협의회도 송도국제도시 내 화물차주차장 조성에 대해 반대 뜻을 표명한 바 있다. 이달 비대위에서 국민의힘 연수을 당협위원장으로 공식 의결된 김기흥 위원장 또한 1인 시위에 동참할 계획임을 밝혔다. / 정순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