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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지역

인천 부평대로서 열린 ‘제28회 부평풍물대축제’ 성황

시민들의 보약으로... 2024. 9. 30. 10:33

 

지난 927~29일까지 4개 무대와 4개 거리존에서 ‘K-풍물, 세대를 이어 세계로행사 풍성

 

올해 28회를 맞는 부평의 명물 부평풍물대축제가 지난 927~29일까지 3일간 부평역과 부평시장역을 잇는 부평대로 곳곳에서 성황리에 열려 시민들의 극찬과 호응을 얻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제28부평풍물축제에는 많은 시민들과 관람객 등 60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보다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성대하게 펼쳐졌다.

‘K-풍물, 세대를 이어 세계로를 주제로 한 이번 부평풍물대축제는 두드리고(beat)·놀고(play)·즐기는(fun) ‘가장 우리다운 축제, 가장 한국적인 축제를 지향하고자 전통과 창작을 잇고, 지역과 세대를 이어 부평의 풍물이 세계로 나아가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특히 올해 부평풍물대축제는 주제처럼 부평의 지역적 정체성과 풍물의 예술성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기존 전통축제와 함께 처음으로 해외 전통공연까지 더해져 시민들에게 한층 더 새로워진 거리 축제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 21일 삼산동 도드리 공원에서 축제의 무탈을 기원하는 부평풍물기원제로 시작된 부평풍물대축제927일 첫째 날 신트리공원에서 열린 개막공연과 함께 부평구 22개 동 풍물단 발표회와 부평구민이 참여하는 제2회 부평가왕 선발대회 본선에 이어 28~29일 이틀간 부평대로 거리축제가 성대하게 열렸다.

축제 첫날 개막공연은 원기범 아나운서의 사회로 사물놀이 김덕수패와 미디어대북 런, 국악 트롯가수 김준수, 해외공연단 브라질 삼바춤, 말레이시아 사자춤, 국악인 이미리 등이 메인무대가 펼쳐져 시민들의 흥을 돋웠다.

올해 축제의 대표적 콘텐츠로는 전국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풍물단이 참여하는 제9회 대한민국 창작풍물대전으로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악타악그룹 버슴새’, ‘놀이집단 놀새’, ‘연희점추리’, ‘션븨’, ‘꿈꾸는 산대5개 팀이 대한민국 창작풍물의 새로움을 부평에서 선보였다.

아울러 부평대로 거리 곳곳에 설치한 각 무대에서는 다양한 전통풍물공연과 사제풍물명인전, 국가무형유산 강릉농악 초청, 2024부평생활문화축제, 인천아리랑 플래시몹, 시민예술동아리공연, 부평만만세, K-풍물 퍼레이드, 문화다양성 페스티벌,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세대공감 콘서트 등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거리 A·B·C·D존에서는 전통과 생활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예술놀이터를 운영하고, 부평구민 대상 부부 4쌍을 선정해 가족사랑의 의미를 담아낸 해로 50주년 금혼식도 열렸다. 또 가족과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피에로, 마술, 풍선아트, 행위예술 등 다양한 거리예술가들의 퍼포먼스와 함께 공연과 예술체험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부 개막식에는 국악밴드 이상과 락밴드 노브레인이 출연해 동서양의 음악을 넘나드는 아름다운 공연을 선보였고, 29일 폐막공연에는 아프리카 타악팀이 마지막을 장식해 축제 끝자락의 아쉬움을 달래줬다.

신종택 부평구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축제 현장을 찾는 부평구민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즐겁고 흥겨운 축제가 되도록 준비한 만큼 끝날 때까지 안전한 축제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부평대로 거리에서 모든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걷고, 만나고, 즐기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풍물을 지역축제에 도입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축제의 장으로, 그리고 문화도시 부평의 대표 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정순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