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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김종배 의원 ‘전기차 화재피해 방지’ 대안 제시

시민들의 보약으로... 2024. 8. 29. 09:29

전기차 충전소 지상이전, 방화구역·방화셔터 설치비용 일부, 소화기(A, C) 선제적 보급 등

 

인천시의회 제2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김종배의원(국힘, 미추홀4)인천시 소재 공동주택의 전기차 충전소가 총 13,356개소이며, 이중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충전소가 87.8%11,732개소에 이른다.”며 화재피해 방지를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지난 8월 청라동 화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조사를 한 김종배 의원은 청라동 아파트와 같이 지하주차장에는 전기차 화재와 폭발을 차단할 수 있는 방화벽이나 방화셔터가 전혀 없어 87대가 전소되고, 780여대가 그을려 피해를 키웠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로 소방관 177, 장비 62대가 동원돼 8시간 만에 진화됐으나 주차된 차량을 전소시키고, 480여 세대 전기 공급이 차단되고 46세대 이재민을 발생시켰다.

최근 2018~2023년 동안 발생된 전기차 화재는 3, 7, 11, 24, 43, 72건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지난 6년간 60여억 원의 피해 중 청라동 전기차 사고는 단일사고 최대 규모이다.

문제는 상당수 아파트나 주상복합 및 오피스텔 빌딩이 지상 주차장이 없어 지하주차가 불가피 하다는 점이다.

김 의원은 전기차는 가급적 지상으로 충전소와 주차장을 이전하고 불가피할 경우, 전기차 주차구역을 설정해 방화벽이나 방화셔터를 설치해서 확산을 미연에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동구의 한 아파트의 경우 전기차의 지하 주차를 금지하는 현수막을 설치해 입주민간의 갈등이 노출되고 있다.

김 의원은 대안으로 전기차 주차장과 충전소를 지상으로 이전하거나 방화구역과 방화셔터 설치비용의 일부를 시-·구가 지원하도록 조례를 개정할 것이라며, “또 전기차 화재용 A, C급 소화기를 시가 선제적으로 보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정순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