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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공보육 확대 위한 ‘공공형 어린이집’ 지속 확충 본문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공공형 어린이집 20개소 신규 지정, 2026년까지 50% 확대
인천광역시는 공보육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 공공형 어린이집 20개소를 신규 지정할 계획이며 오는 8월 1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희망하는 어린이집은‘어린이집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자격 및 평가 기준 등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의 ‘고시공고’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2021년 17개소, 2022년 10개소, 2023년 13개소 등 지속적으로 10개소 이상의 공공형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있다. 7월 말 현재 인천시 공공형 어린이집은 128개소로, 올해 신규 지정 목표인 20개소가 추가되면 총 148개소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7월에도 교사 대 아동 비율을 낮춰 보육의 질을 높인 인천형 어린이집을 16개소 신규 지정했다. 이번 공공형 어린이집 신규 지정까지 마치면, 인천시 전체 보육아동 대비 어린이집 등 공보육 어린이집 이용 아동비율이 2023년 40.3%에서 2024년 말 4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국공립·인천형 어린이집과 함께 인천시 공보육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어, 이번 신규 지정이 공보육 저변 확대와 이용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국공립어린이집 수준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해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신규 지정 시 다양한 평가 항목을 적용하여 적격 여부를 면밀히 검토한다.
모집 대상은 정부 미지원 민간 및 가정 어린이집으로, 행정처분 이력이 없고 시설 설치 기준을 준수하는 곳만 포함된다. 기본 요건을 갖춘 어린이집은 보육교직원 처우, 원장 및 교사의 전문성, 급·간식비 지출 등을 평가하여 순위 안에 드는 어린이집을 공공형으로 지정한다.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지정되면 운영비, 조리원 인건비, 유아반 활성화 지원금, 누리과정 품질개선비를 지원받게 된다. 올해 공공형 어린이집 지원사업 예산은 총 105억 원으로, 현재 128개소를 기준으로 1개소당 연평균 8천만 원 이상이 지원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공공형 어린이집 지정은 해당 어린이집이 그동안 운영을 잘해왔고,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임을 인정받고 홍보할 수 있는 기회이므로, 많은 어린이집이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정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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