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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거장의 바이올린과 프랑스 피아니스트’ 내한 무대 본문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엘렌 메르시에 & 다니엘 로자코비치 단 한번 리사이틀
아트센터인천은 세계 클래식 무대에서 가장 독보적인 음악적 서사와 예술성으로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Daniel Lozakovich)의 리사이틀을 오는 6월 14일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그의 오랜 음악적 동반자이자 프랑스 피아니즘의 대가인 피아니스트 엘렌 메르시에(Hélène Mercier)가 함께하여 세대를 초월한 완벽한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는 전설적인 거장들의 낭만적 음색과 깊이를 고스란히 재현해 내며 평단으로부터 “과거 거장들의 온기를 품은 바이올리니스트”라는 극찬을 받는 연주자다. 2001년생인 그는 만 15세였던 2016년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클래식 명가 도이치 그라모폰(DG)의 선택을 받아 최연소 전속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발매하는 앨범마다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를 석권했으며, 현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레이블 워너 클래식(Warner Classics)의 간판 아티스트로서 전 세계 클래식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베를린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헤보우, 보스턴 심포니 등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들과 정기적으로 협연하고 있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지난 3월 발매한 새 앨범 《Lost to the World》의 수록곡들을 포함해 거장의 영혼을 담은 깊이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세대를 초월한 거장들이 가장 신뢰하는 최고의 동반자 다니엘 로자코비치의 오랜 음악적 파트너로 무대에 오르는 엘렌 메르시에는 유려한 타건과 깊은 음악적 해석력으로 프랑스 피아니즘의 정수를 보여주는 피아니스트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나 줄리아드 음악원과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서 수학한 그는, 프랑스 피아니즘의 거장 피에르 상캉(Pierre Sancan)을 사사하며 정통 프랑스 음악의 섬세한 예술적 계보를 잇는 연주자로 꼽힌다.
로자코비치와는 그가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어린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 세대를 초월한 우정을 이어왔으며,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깊은 음악적 교감을 나누며 완벽한 예술적 동반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리사이틀은 1부의 대미를 장식할 세자르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는 프랑코-벨기에 음악과 후기 낭만주의 음악이 절정에 다다른 기념비적인 걸작이다. 또 프랑크의 곡으로 문을 연 무대는 2부에서 이자이의 유산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2부 중반부에는 이자이가 바이올린의 기교를 극한까지 끌어올려 직접 작곡한 독주 대작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과 프리츠 크라이슬러의 ‘프렐류드와 알레그로’가 마지막 곡으로 배치됐다.
특히 무대의 분위기를 감미롭게 반전시키는 낭만주의 소품들이 풍성함을 더한다. 히나스테라의 ‘밀롱가’에 이어 로자코비치가 직접 편곡한 말러의 가곡 ‘나는 세상에서 잊혀졌네’, 드뷔시의 몽환적인 ‘쪽배’, 라흐마니노프의 ‘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가!’, 그리고 포레의 ‘꿈 꾼 후에’가 연결되며 콘서트홀을 낭만적인 밤의 정취로 물들인다.
한편 다니엘 로자코비치는 모엣 헤네시 루이비통(LVMH)재단으로부터 대여 받은 1713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엑스 상시(Ex-Sancy)”로 연주한다. 본 공연의 예매 및 상세정보 확인은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 정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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