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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후보, 정지열 후보의 ‘출산비하 망언’ 강력 규탄 본문

방송토론회서 ‘우리 아기 첫 인사’ 전광판 축하 이벤트에 “하찮은 일” 아기 탄생 폄하 파장
이재호 연수구청장 후보가 27일 더불어민주당 정지열 후보의 저출생 시대 새 생명의 탄생과 산모의 헌신을 모독하는 ‘출산 비하성 발언’을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5일 열린 연수구청장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나온 정지열 후보의 발언을 언급하며, “눈과 귀를 의심케 하는 충격적인 망언”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당시 토론회에서 정지열 후보는 연수구가 출산 장려 및 축하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행 중인 ‘우리 아기 첫 인사’ 전광판 이벤트를 두고 “내용을 보니, 오늘은 어떤 아이가 되는 거 축하합니다. 뭐 이런 하찮은 것들만 광고가 되고 있습니다.”라고 발언해 논란을 자초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인구 소멸을 걱정하는 엄중한 저출생 시대에, 우리 연수구에 새 생명이 태어난 것이 진정 ‘하찮은 일’이냐”고 따져 물으며, “밤잠을 설쳐가며 아이를 돌보는 부모들의 위대한 헌신이 정 후보의 눈에는 고작 하찮은 행정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모양”이라며 날을 세웠다.
이어 이 후보는 “정 후보가 ‘아가 탄생’이라는 축복의 대상을 콕 집어 ‘하찮은 일’이라는 모욕적인 단어를 결부시킨 것은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다”라며, “이는 정 후보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출산과 육아에 대한 천박한 인식과 저출생이라는 국가적 재앙에 대한 안일함이 여과 없이 터져 나온 ‘내면의 고백’”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실제로 연수구는 2026년도 저출산 대응 예산으로 총 239억 원을 파격적으로 편성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후보는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이 ‘하찮은 일’ 대접을 받는 도시에서 어떤 부모가 미래를 꿈꿀 수 있겠냐”며 청년 부모와 예비 부모들이 느낄 깊은 좌절감과 분노를 대변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아이 낳고 기르는 일이 가장 큰 축복이 되는 도시, 부모와 아이의 삶이 온 구민의 응원을 받는 따뜻한 연수구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생명의 무게를 알고 구민의 삶을 진심으로 섬기는 행정으로 연수구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정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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