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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하늘대교’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탄생

시민들의 보약으로... 2026. 4. 8. 22:35

20년 숙원 끝에 열린 IFEZ 개발의 핵심 인프라 청라하늘대교해상관광 허브로 탄생

 

인천의 숙원사업이었던 제3연륙교가 오랜 진통 끝에 지난 15일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청라하늘대교로 웅장하게 개통식을 가졌다.

2003년 첫 구상(IFEZ 개발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사업비·손실보전금 협상으로 표류하다 착공을 향한 치열한 협의와 조정의 노력을 거쳐, 드디어 완성된 다리는 청라하늘대교이름을 달고 시민들 앞에 위용을 드러냈다.

이는 단순한 교량 개통을 넘어 인천이 꿈꿔온 도시의 성장축이 마침내 현실이 됐고, 수도권 서북부 교통지형과 생활·경제권에 변화가 시작됐다.

청라하늘대교의 첫 구상은 2000년대 초 ‘1991년 인천도시기본계획에 건설계획이 반영됐지만 본격적인 사업 추진은 20038월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이 승인(구 재정경제부)되면서 가시화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이 본격화되던 당시, 영종과 청라는 각각 공항 배후도시와 신흥 주거·업무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두 지역을 곧바로 연결하는 도로망은 부족했고, 이로 인한 교통 불편과 지역 간 단절이 과제로 남아 있었다.

이에 당시 제3연륙교(청라하늘대교)는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니라, 인천 서북부 개발 완성도를 높이는 전략적 사업으로 평가받았지만, 신설계획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기존 민자 사업도로와 이해관계가 부딪히면서 협상과 공방이 이어졌다.

다리가 개통될 경우 기존 민자도로의 통행량 감소에 따른 손실보전 문제가 난제로 사업비 부담 주체를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 공공성과 민간 투자 간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지도 쟁점으로 대두되면서 사업은 장기간 표류하게 됐다.

인천시는 사업비 및 손실보전금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각 관계부처와 협의 및 조정을 해나가는 동시에 사업의 빠른 착수를 위한 적극 행정을 진행했다. 그 사이 영종과 청라의 도시 규모는 점점 커졌고, 교통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하면서 착공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은 더 절실해졌고 그만큼 추진 난이도도 높아졌다.

인천시는 사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인천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 공항경제권 강화라는 목표를 앞세워 사업 정상화에 나섰다. 손실보상금 협상, 군부대 인허가 등 고도의 전략과 법률적 대응이 수반되는 여러 차례의 협상 끝에 2021년 본 공사(1·2공구) 착공에 들어갔고 첫 삽을 뜬 뒤에는 공정이 빠르게 진행됐다.

해상 교량 특성상 안전성과 내구성, 주탑과 상판 가설 등의 정밀 공정을 완수했고 총연장 4.68, 30m 왕복 6차로 규모의 본공사와 해상 교량 중 가장 높은 184.2m에 설치된 전망대는 세계 최고 높이 해상교량 전망대로 기네스 기록에 등재돼 개통 전부터 이목을 끌었다.

또 차량뿐 아니라 보행과 자전거 이용까지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관광시설은 현재 막바지 공정이 진행 중이며, 4월 말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어 관광자원을 결합한 복합 인프라 구축을 통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시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상부 전망대 더 스카이 184(The Sky 184)’를 핵심 콘텐츠로, 청라하늘대교를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글로벌 관광도시 완성을 이끌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지난 15일 청라하늘대교 개통 후 지난달까지 일평균 34,700대가 통행했으며, 인천시는 교통인프라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46일부터 영종·청라 주민을 대상으로만 적용하던 통행료 감면(무료)을 인천시민 전체로 확대해 인천시민들이 오랜시간 염원한 숙원사업을 결국 현실로 바꿔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처럼 청라하늘대교는 개통과 함께 바다 위를 가로질러 세계로 뻗어 나가는 인천의 비전이자, 인천의 지난 시간과 노력을 증명하는 생생한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 정순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