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매일, 인천 여*야 정치 마당 스토리"
‘부처님 오신 날’ 부용암을 오색으로 물들인 연등 본문
인천 미추홀구 부용암 주지 선덕스님의 봉축사와 함께 불자들은 가족들의 행복과 안녕을 빌어
부처님 오신 날 2024년 5월 15일(음력 4월 8일), 인천 최초의 비구니 사찰이자 한국전쟁 직후인 1958년 건립돼 지난 해 8월 21일 인천시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부용암(웅진전)을 찾았다.
부용암은 전쟁 직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인천시민 128명의 시주로 건립돼 당시 많은 전쟁피난민들을 보호해주는 쉼터 제공을 통해 전쟁고아들을 수용하고 돌본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부용암 선덕 주지스님은 “부처님의 깨달음과 은혜를 상징하는 ‘향’과 진리를 비추는 ‘등’, 아름다움의 ‘꽃’, 번영의 ‘과일’, 가르침을 마시는 ‘차’, 중생의 생명을 유지하는 ‘쌀’ 등 육법공양의 마음을 담아 불공을 드리는 불자들의 발길로 성황을 이뤘다.”고 말했다.
특히 한 법사님은 “부용암 봉축법요식에는 주지 선덕스님의 부처님 탄생과 성도, 입멸을 기념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봉축사와 함께 부용암을 찾은 불자들은 주지스님의 반야심경을 따라 외우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존경과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올바른 삶을 살아가겠다는 다짐으로 불공을 올렸다.”는 부처님 오신 날 행사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며칠 전 취재 답사 차 부용암을 방문한 필자에게 선덕 주지스님은 “전쟁 직후 고아 보육사업을 전개하며 지역사회 자선사업에 공헌하는 등 인천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부용암 선덕 주지스님은 지금도 선행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마음의 안식은 불자의 도량에 있어 선하게 행하고 믿음의 의지로 찾을 수 있다면서 부처님 오신 날 필자도 꼭 와서 절밥도 먹고 기도드리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필자는 주지스님의 말씀에 따라 부처님 오신 날 부용암을 직접 찾았지만 정오가 지나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행사장의 신도들이 철수하고 난 뒤여서, 아쉽게도 진풍경의 스케치를 놓쳤고 다행히 부용암을 찾은 한 불자와 이야기도 나누면서 주룩주룩 내리는 빗 속에 을씨년스런 부용암 사진을 카메라에 담았다.
한편, 송도에서 왔다는 불자는 “매달 부용암을 찾고 있지만 오늘 ’부처님 오신 날’은 더 경건한 마음으로 정성을 담아 공양을 올렸다.”면서 “부처님의 마음과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며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진심을 다해 기도드렸다.”고 말했다. / 정순학 기자
'인천알짜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추홀구 수봉도서관, 웹툰 창작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0) | 2024.05.18 |
---|---|
‘동인천 아트큐브’서 5월 다채로운 시민 문화공연 열려 (0) | 2024.05.18 |
인천대, e음카드 제작 지역경제 활성화 동참 (0) | 2024.05.18 |
인천시, ‘인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행위’ 일제단속 (0) | 2024.05.18 |
인천 부평구, 청소년복합문화센터 개관 (0) | 2024.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