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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기획특집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취임 1주년 인터뷰

시민들의 보약으로... 2025. 2. 19. 21:01

혁신과 가치를 창출하는 'IFEZ2.0 시대'를 열어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할 것강조

 

올해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모태라 할 수 있는 송도국제도시 매립(19949) 착공 30년이 되는 특별한 해로 송도 앞바다를 매립해 조성된 우리나라 1호 경제자유구역(2003)으로 지정되며 인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난 1년 동안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쉼 없이 달려왔다.”“IFEZ 20sus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 20년을 준비하면서 글로벌 톱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초일류 국제도시 조성에 역할을 하고자 주력했다,”고 밝혔다.

취임 1주년을 맞는 윤원석 청장은 19일 본 기자와의 대담을 통해 그동안 바이오·스마트시티·K-콘텐츠 등 핵심 산업 육성 및 균형 발전을 위한 도시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졌다.”이제는 상전벽해의 변화를 이뤄낸 성과를 넘어 혁신과 가치를 창출하는 'IFEZ2.0 시대'를 열어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청장은 지난 1년 가장 큰 성과는 외국인 직접 투자(FDI) 목표를 초과 달성해 6550만 달러를 유치했고, 바이오·스마트 제조·항공·복합물류 등 핵심 산업을 유치하는 등 IFEZ가 산자부의 경제자유구역 성과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송도 6·8공구(아이넥스 시티) 국제디자인공모 추진, 청라 시티타워 및 코스트코 청라점 착공, 롯데바이오로직스 캠퍼스 건설 등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였다.

또 영종국제도시는 국제공항을 기반으로 관광과 레저, 항공·물류 허브도시로 13만 명의 주민들이 거주하는 자족도시로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파라다이스시티에 이어 동북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인 인스파이어 리조트 개장으로 그 위상이 높아졌다.

이와 함께 영종대교 인근의 항만 유휴부지 약330를 개발하는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완성되면 동북아 최고의 해양문화·레저·관광 복합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윤 청장은 괄목할 만한 성과와 더불어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어,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이 90%에 육박한 상황에서 미래 인천의 발전을 담보할 또 다른 성장 동력을 찾아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올해 핵심 정책 방향은 핵심 산업 투자유치와 균형발전

윤 청장은 올해 핵심 산업 투자유치와 균형 발전을 목표로 바이오·인공지능(AI)·K-콘텐츠·수소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 유치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지난해 6월 송도, 영종 및 남동공단 지역 일대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됨에 따라 송도는 연구개발(R&D) 및 인력양성의 거점, 영종은 생산 및 협력 거점, 남동은 소부장 강소기업 육성 거점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확대 추진과 송도·청라·영종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3연륙교 준공,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 청년 문화거리 조성 등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송도를 '글로벌 초격차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며 바이오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확대해 바이오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바이오 연구개발(R&D) 및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K-바이오 랩허브 구축을 통해 바이오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영종국제학교 국제 공모를 통해 미단시티 활성화에 시동

인천경제청은 차별화된 교육 인프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며 최근 미단시티 외국학교법인 국제공모에 7개 학교가 접수하며 첫 단추를 끼웠다. 이 사업이 완성되면 인천경제청의 송도, 영종, 청라 세 곳의 국제학교가 완성된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송도에 채드윅 국제학교 및 칼빈 매니토바 국제학교, 청라에 달튼 외국어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영종국제학교까지 설립되면 총 4개의 외국명문학교(K-12)IFEZ에 위치하게 돼 명실상부한 글로벌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윤 청장은 국제학교와 글로벌 캠퍼스, 명문대학 연구소 집적화를 통해 글로벌 인재의 요람으로 조성하는 한편,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투자유치 및 미단시티 활성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수 지자체가 국제학교 설립을 위해 노력 중인 상황에서 영종국제도시에 처음으로 명문 국제학교를 유치·설립하는 공모를 시작하게 돼 무척 기쁘다.”이번 국제학교가 영종국제도시 발전을 견인하고 지역사회와의 적극적 교류를 통해 영종주민의 자랑이 될 수 있는 학교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IFEZ 스마트시티, K-콘텐츠 분야 선도적 위치 확보

윤 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교통 및 방범 시스템을 구축하고, 스타트업과 혁신기업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또한 국제 스마트시티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기술교류를 활성화해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K-콘 랜드'를 조성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을 유치하고,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SOM CITY)를 개발해 K-콘텐츠 생산과 소비가 이뤄지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여기에 K-뷰티, 마이스(MICE, 기업회의·인센티브관광·국제회의·전시) 산업을 육성하고, 엔터테인먼트 분야 투자도 확대해 IFEZ를 글로벌 문화·관광 허브로 발전시킬 것이라는 구상도 밝혔다.

- IFEZ를 세계적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시킬 것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IFEZ는 단순한 경유지가 아니라 '목적지'가 돼야 한다면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통해 IFEZ를 세계적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시킬 것이라며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고 연구개발과 산업육성 인프라를 최우선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랜드마크 건설과 국제학교·글로벌캠퍼스 건립 등을 통한 글로벌 인재양성으로 '글로벌 벤치마크 도시'로 나아가겠다.”또 미래성장 도시로서 금년도 상반기, 인스타 III 준공을 기점으로 스타트업 혁신생태계 구축의 제2라운드를 시작할 예정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윤 청장은 글로벌 초격차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가속화하고, 미래성장 동력이 될 경제자유구역의 확대·지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인천이 대한민국과 전 세계의 미래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우뚝 서기 위한 행보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관광의료도시로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제3연륙교 건립과, K-컬쳐 중심의 콘텐츠 관광의 데스티네이션(목적지) 인천을 만들어 가는 한편,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의료 병원을 조성, 미래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는 구상도 밝혔지만, “이 모든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은 것이 어려운 현실이고 낙관적이지 않지만 나름의 테두리 안에서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정순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