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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만든 ‘긴급차량 우선 신호’ 수도권으로 확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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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만든 ‘긴급차량 우선 신호’ 수도권으로 확산

시민들의 보약으로... 2026. 3. 10. 22:00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 개념도

인천시, 과기부 공모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사업선정 응급·재난 골든타임 확보기대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이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수도권 전체로 확산된다.

인천광역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6년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가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해 운영해 온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의 성과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선정된 것으로, 사업의 핵심은 인천시와 경기도 교통정보센터 간 긴급차량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인천과 경기도를 오가는 긴급차량이 행정 경계와 상관없이 동일한 우선신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인천시는 지난 2023년부터 인천형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국정원 정보통신 보안성 심의 등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필요 행정절차를 이행 중으로 20273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성도

이 시스템은 긴급차량이 출동하면 차량 위치와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앞선 교차로의 신호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교통 기술이다. , 소방차나 구급차가 이동하는 동안 교차로 신호가 연속적으로 녹색 신호로 바뀌어 긴급차량이 신호 대기 없이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도록 도로가 자동으로 길을 열어주는 방식이다.

실제 인천시가 긴급차량 우선신호를 적용한 결과 7분 이내 골든타임 준수율 94.2%(2024) 95.4%(2025) 증가 목적지 도착시간 단축률(예측시간대비) 47.34%(2025)였으며, 우선신호시스템 이용 건수 또한 증가(3,8994,156)한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작동 시 교통종합상황실 모니터링 화면

시험주행 분석에서도 긴급차량 우선 신호적용 시 일반 주행 대비 평균 약 45%의 이동시간 단축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심정지 환자나 대형 화재처럼 수 분 단위 대응이 중요한 재난 상황에서 시민 생명을 지키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특히 지자체별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에서는 긴급차량이 다른 시·도로 이동하는 순간 행정경계로 우선 신호서비스가 끊기는 문제가 있었다. 또 인천은 지역 특성상 강화도와 영흥도 등 일부지역으로 이동할 때 경기도 지역을 경유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긴급환자 이송이나 재난 대응 시 교통신호 연계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해 왔다.

타 시도 구급이송현황의 경우 2024년도 기준 경기도에서 인천시로 이송현황은 4,230, 인천에서 타 시도(경기도, 서울시)로 이송현황은 약 5,000건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실제로 관광객 차량이 몰리는 주말에는 교통정체로 응급환자 이송 지연사례가 발생해 인천시가 경기도와 협력해 광역 긴급차량 우선 신호체계 구축에 나선 것이다.

인천형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개요

이번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구축으로 인천과 경기도는 수도권 전체를 하나의 긴급 대응 네트워크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며, 특히 경찰청 긴급차량 우선 신호 표준 프로토콜 기반으로 구축돼 향후 대형재난이나 중증환자 이송 등 전국 확산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이 기대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스마트 교통 서비스라며 경기도와의 광역 연계를 통해 수도권 어디서든 직결되는 긴급 대응체계를 구축해 시민 안전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순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