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매일, 인천 여*야 정치 마당 스토리"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신년 인터뷰 본문

“Again 제물포 Welcome 제물포, 기회의 도시로 초대합니다.”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은 “2026 병오(丙午)년은 80여년 만에 제물포가 돌아오는 해로, 오는 7월1일 동구와 중구내륙은 통합돼 ‘제물포구’ 출범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맞이한다.”며 “인천 동구와 중구는 역사와 문화·전통 등을 오랜 기간 향유하며 역사의 굴곡을 함께해 왔으며, 과거 인천의 역사는 ‘동구와 중구’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찬진 청장은 “인천의 원도심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쇠퇴를 거듭했고, 신도심이 개발과 기업 유치로 급속히 발전하는 동안 원도심은 활력을 잃었다.”면서 “그러나 절치부심하던 원도심에도 기회가 찾아왔으며 다시 돌아온, 기회의 도시 ‘제물포구’에 모두를 초대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동구와 중구내륙이 통합되어 탄생하는 원도심 제물포구는 1883년 개항 이후 해운산업의 거점 역할을 해온 도시로 그 명성을 되찾는 ‘해사법원 제물포구 유치’에 적극 나섰다.
김 청장은 “인천시가 제물포 원도심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성공을 견인하기 위한 초석으로 해사법원 제물포구 유치는 꼭 이뤄내야 할 과업”이라며 “제물포구 주민들과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 80년여 만에 되찾은 ‘제물포’ 명칭의 유래와 역사
제물포의 ‘제물’은 조선시대부터 등장해 인천 앞바다를 제물량이라 부르고 항구라는 특성이 반영돼 제물포가 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주로 군사, 방비를 위해 붙여진 제물량만호(濟物梁萬戶), 제물량영(濟物梁營), 제물진(濟物津) 등에서 ‘제물’이 발견된다.
제물포 명칭은 제국주의 열강의 침략을 막기 위해 설치된 화도진에서 다시 나타난다. 화도진에는 8개 포대가 있었는데 이 중 제물포대가 가장 먼저 만들어졌다. 그리고 1883년 제물포대
부근 인천항이 공식 개항하면서 제물포는 인천의 대표 지명이 된다.
잊혀가던 제물포가 현대사에 다시 등장한 것은 1945년 광복 직후로 새로운 변화를 위해 인천부를 ‘제물포시(市)’로 이름을 바꿨지만 아쉽게도 행정상 문제로 사용하지 못했고, 이번 행정체제 개편으로 ‘제물포’라는 명칭을 81년 만에 되찾은 셈이다.
► 제물포구 출범의 의미와 준비 과정은
김 청장은 “하나의 기초단체 전체와 또 다른 기초단체 일부가 통합되는 것은 제물포구가 전국 최초 사례로 전례가 없는 행정적 대변혁”이라며 “신도심 개발로 침체됐던 원도심 지역인 우리 동구와 중구 내륙의 발전과 변화를 기대하는 주민들의 호응도가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되는 제물포구의 인구는 10만 명에 근접하고, 향후 동구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는 2028년쯤에는 13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구와 중구 내륙이 동일 생활권을 향유하는 제물포구의 출범은 더 이상의 인구 유출을 막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동구는 제물포구 출범을 위해 2024년 4월부터 구출범준비 TF를 선제적으로 꾸려 기본계획 수립과 주민 소통 방안을 강구하는 등 제물포구 출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분야별 추진사항을 발굴하는 사전준비단계, 세부추진 매뉴얼을 마련하는 실무 추진단계, 분야별 최종 점검을 확인하는 마무리 단계까지 성공적인 제물포구 출범을 위해 단계별로 차질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 동구와 중구 두 자치구 주민들의 화합을 위한 대책은?
김찬진 동구청장은 “동구와 중구 내륙이 제물포구로 통합될 경우 인천의 중심이라는 옛 명성을 찾아가고 있다는 자긍심이 동·중구 주민들 사이에서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그동안 같은 원도심 생활권을 향유 했지만 다른 기초단체로서 지내온 기간이 긴 만큼, 각 행정동 등 지역 간 이견과 갈등에 대한 우려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구는 중구와 협의해 주민들이 함께하는 주민설명회 개최, 주민소통단 운영 등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동·중구 간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방향으로 점진적이고 세심한 통합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중구 주민들이 상호 공존하며 배려하며, 대승적으로 화합하고 번영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제물포 청사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 나갈 계획인지?
현재로서는 동구청을 제물포구 송림청사, 중구청을 제물포구 신포청사로 임시 사용하게 될 예정이며, 기존 청사를 활용하면 제물포구가 출범하더라도 행정서비스를 기존대로 제공할 수 있어 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찬진 청장은 “신청사 건립에 대해서는 제물포구가 출범한 이후에 기존 청사들에 대한 활용 방안과 막대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지를 고민 중”이라며, “무엇보다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건립 여부를 결정할 계획으로 부지에 대해 현재 나오는 얘기들은 나중에 검토될 신청사 부지의 후보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송림청사와 신포청사에 어떤 부서가 들어갈지를 준비하기 위해 공공청사 재배치 용역이 현재 진행 중이며, 2026년 1월에 제물포구 조직설계에 대한 윤곽이 나오면 해당 용역을 마무리하고 2월중에는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제물포구 주민 수가 증가하면 복지혜택이 감소된다는 우려가 있는데?
김찬진 동구청장은 “제물포구 출범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중·동구 간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주민들이 서로 배려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라며 “모두에게 평등한 복지 혜택도 존중과 상생의 상징으로 결론은 모두 다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동구 각 부서에서는 중구와 협력해 관련 조례들을 개정하고 있으며, 이는 동구 주민과 중구내륙 주민들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남은 6개월 간 조례 개정을 완료하고 제물포구 주민 모두가 동구의 촘촘한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동구가 ‘해사법원 제물포구 유치’에 적극 나서고 꼭 필요한 이유는?
동구와 중구내륙이 통합되어 탄생하는 원도심 제물포구는 1883년 개항 이후 해운산업의 거점 역할을 해온 도시이다. 또한 수도권과 서해권역 해양‧ 항만의 중심지로서의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어 해사법원 유치에 대한 기대가 높다.
따라서 제물포에 해사법원을 유치돼야 하는 이유는 인천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도심 발전을 위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성공을 견인하기 위해 중요한 사업이다. 특히 중·동구에는 수많은 해양 관련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산재해 있는 만큼, 해양 관련 공공기관 및 기업 클러스터와의 시너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제물포 내항 1·8부두는 최근 재개발 사업계획이 수립·고시됨에 따라 해사법원이 들어온다면 공공기능과 민간투자가 결합돼 지역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며, 낙후된 원도심을 벗어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자족도시화 촉진 등 원도심 발전의 열쇠가 될 것이다.
동구는 지난 10월 22일 해사법원 제물포구 유치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논의하고 지역사회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현재 서명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자치위원·통장·주민소통단 등 150여 명의 주민이 함께해 열띤 관심을 보였다. 또 각계각층에서 모인 전문가들은 “제물포구는 근대 개항의 상징이자 인천항과 공항에 인접한 해양 도시로, 해사법원 유치의 역사적·지리적 명분이 충분하다”며 “인천 원도심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해사법원 유치 추진위원회는 본격적인 주민 서명운동에 나서 목표 인원 3만 명, 제물포구 통합 시 5만 명으로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며, 12월 1일 현재 서명 인원은 1만3천249명이 참여해 관심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미래 제물포구 주민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김찬진 청장은 “단순해 보이지만 지혜로운 협력이 필요한 이인삼각 경기를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것이라며, 둘 중 어느 하나가 빨리 달린다고 해서 결승선에 갈 수 없다.”면서 “동구와 중구는 어깨동무를 통해 하나의 몸이 된 것처럼 결승선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협력해야 할 대상은 동구와 중구 행정기관들로 국한돼서는 안 되며 동구와 중구의 기업 및 소상공인, 사회단체, 주민 등이 함께 그 뜻을 함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80여 년 전 인천이 제물포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못했지만 이제 고유하고 역사적 상징을 가진 ‘제물포’ 이름으로 동구의 역사는 다시 쓰일 것”이라며 “모두가 ‘일심동체’가 되어 제물포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새 시대를 열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채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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