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매일, 인천 여*야 정치 마당 스토리"
신영희 인천시의원, 배계주 초대 울릉군수 기념사업 논의 본문
배계주 초대 울릉군수가 태어나고 묘와 생가터가 있는 덕적 소야도에 기념거리와 숲 조성
인천시의회 신영희 의원 주관으로 지난 2월 27일 행정안전위원회 세미나실에서 덕적 소야도에서 태어나 구한말 초대 울릉군수를 역임한 배계주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영희 시의원과 이종선 군의원, 배계주기념사업회 이유미 회장을 비롯한 김태진 옹진군 관광복지국장, 강원철 옹진군 관광문화과장, 인천향토사 연구원 김용구 박사, 소야도 주민 진광원 씨 등이 참석해 배계주 기념사업 방안을 논의했다.
배계주 초대 울릉군수의 외증손녀인 이유미 씨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배계주 군수는 1851년 2월 24일에 태어나서 1881년경에 울릉도 개척의 뜻을 품고 울릉도에 입도해 미역을 따는 것을 생업으로 삼고 살다가 1895년 울릉도에 처음 생긴 전임 도감(울릉군수)이 됐으며 1918년 2월 15일에 67세로 사망했다.
배계주 울릉군수는 재임 시 일제압박의 역사 속에서도 울릉도 원시림 느티나무(규목)를 보호하고자 일본에 건너가 3차례 소송을 진행하며 승소해 보상을 받아냈다. 또 울릉도에 학교를 세우고 제염사업, 양잠시설 등 경제를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행정체제의 정비 및 항일운동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배계주기념사업회 이유미 회장은 외증조부인 배계주 초대 울릉군수가 태어나고 마지막 생을 마감한 덕적 소야도에 배계주 기념거리와 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유미 회장은 “외증조부가 우리의 가장 소중한 자산인 자연숲을 지켜내신 귀한 뜻과 업적을 새겨 소야도에 느티나무 숲 조성을 통해 우리 후손들이 건강하고 행복함을 누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옹진군을 지역구로 활동하고 있는 신영희 인천시의원은 “2020년 10월 25일 덕적도 소야리에서 배계주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하는 초대 울릉군수 임명 120주년을 기념하는 ‘소야에서 독도까지’ 독도의 날 행사에 참석하면서 배계주 군수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그 행사를 계기로 배계주 울릉군수의 증손녀인 이유미 기념사업회장과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생가터에 안내판부터 만들어보자는 계획으로 몇 차례 모여 의논해 왔다.”며 “옹진군에서도 이 사업에 협력키로 했고 향후 초·중학생 및 지역주민을 위해 배계주 울릉군수의 일대기를 소책자로 만들어 읽혀서 독후감대회도 열고 배계주의 길, 포럼 등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한편 배계주 울릉군수의 애국심과 애민정신을 후손에 알리는 ‘소야에서 독도까지’ 배계주 숲 조성사업이 옹진군 덕적면 소야도를 기점으로 서해와 동해를 잇는 가교역할과 섬 생태라인 구축 및 풀 한포기의 진정한 독립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정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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