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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섬 관광 활성화 및 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지정’ 재개

시민들의 보약으로... 2025. 6. 22. 08:35

이동우 해양항공국장, “천혜의 관광자원인 인천 섬을 찾을 수 있는 관광 대중화 전략강조

 

인천광역시가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가기 쉽고 가고 싶은 인천 섬을 만들고자 접근성 개선과 관광 콘텐츠 강화 등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반면, 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지정 재개를 위해 외교 총력전을 펼친다.

이동우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1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1월부터 전국 최초로 여객선의 대중교통화를 실현하기 위한 인천 아이(i) 바다패스사업 시행으로 섬을 찾는 방문객이 늘었다.”시민 누구나 쉽게 섬을 찾고,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섬 관광의 대중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끌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어 인천시는 접근성 개선에 그치지 않고 섬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더 풍성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테마관광 콘텐츠도 새롭게 기획·운영한다.”면서 인천 섬의 자연경관과 매력을 알리는 트레킹, 자전거 투어, 백패킹, 안보관광 등 여행상품을 개발·출시해 관광 수요층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우 국장은 특히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추진과 관련, 북한의 반대의견으로 절차가 중단된 상황에서 유네스코 및 외교 채널을 통해 절차 재개를 위한 대응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가지질공원 인증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지질공원 인프라 구축,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지오파트너 협력 사업 등은 차질 없이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유네스코 사무국에 반대 사유에 대한 세부내용을 요청하고 주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에도 관련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현재 인천시는 유네스코 및 주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의 회신을 기다리고 있으며, 외교부, 통일부, 환경부 등 관계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외교적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 국장은 세계지질공원 지정은 학술적 가치뿐 아니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제적 위상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흔들림 없는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정순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