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70여 개국 거주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 방문

차세대 해외동포 2천600 여명, 8월 17일까지 9차례에 걸쳐 모국 찾아 역사와 문화 체험

 

인천시는 전 세계 70여 개국에 거주하는 차세대 동포 2천600여 명이 6월 17일 1차 방문을 시작으로 8월 17일까지 총 9차례에 걸쳐 모국을 방문해 자신의 뿌리를 찾는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날 영종도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25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 연수’ 제1차 개회식에는 26개국 차세대동포 240여 명이 참여해 고국의 성대한 환영을 받으며 사랑을 몸으로 느꼈다.

1차수 참가자들은 3박 4일간 인천에서 열리는 개회식과 폐회식을 비롯해 인천 개항장,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등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장소를 견학하게 된다.

또 제이앤피메디(JNPMEDI), 셀트리온 등 바이오클러스터를 방문해 인천의 미래 산업과 발전상을 체감하고 관내 고등학교(영화국제관광고, 인천대중예술고, 한국글로벌쉐프고, 강남 영상미디어고, 삼산고, 강화고)를 찾아 학생들과 교류하며 네트워크를 넓히는 시간도 갖는다.

특히 이번 연수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기념관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등을 방문해 광복 80주년을 되새기고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한 모국의 역사를 체험할 예정이다.

올해 연수에는 6월 17일부터 8월 17일까지 2천600여명의 차세대동포가 참여할 예정이다. 재외동포 청소년(만15~18세)과 청년(만18~25세)을 대상으로 총 9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회차별 270여 명이 참여해 6박 7일간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지역 프로그램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올해에는 재외동포 청소년 연수로 ►1차 6.16~6.22 ►2차 6.23~6.29 ►3차 7.7~7.13 ►4차 7.14.~7.20 ►5차 7.21.~7.27 ►6차 8.11~8.17까지 이어지고, 재외동포 청년 연수는 ►는1차 7.8~7.14 ►2차 7.22~7.28 ►3차 8.5.~8.11 등 3차까지 운영된다.

한편 재외동포청이 주최하고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주관해 진행되는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 연수’는 2001년부터 시작됐으며, 전 세계에 거주하는 차세대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모국을 직접 체험하고 정체성과 유대감 강화를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초청 연수 프로그램이다.

유정복 시장은 개회식 영상 환영사를 통해 “인천은 대한민국 이민 역사의 출발지이자, 2023년 재외동포청이 개청 된 도시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재외동포 정책 거점 도시”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참가 청소년들이 대한민국과 인천의 잠재력을 느끼고,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의 일원으로서 자긍심과 역량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모두가 세계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 정순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