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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카본 조성협약 5개 기관, 인천 소래습지 생태계 복원활동

시민들의 보약으로... 2025. 6. 16. 18:11

한전을 비롯 포스코이앤씨·인천시·중부해경청·월드비전 임직원 동참, 염생식물 3,200본 모종 식재로  갯벌 복원

 

블루카본 조성협약을 맺은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와 포스코이앤씨 등 5개 기관이 지난 612일 인천 소래습지 생태공원에서 생태계 복원 및 블루카본(Blue Carbon) 확대를 위한 염생식물 모종 식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염생식물 복원 활동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한국전력 인천본부와 포스코이앤씨를 비롯한 인천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월드비전 등 5개 기관의 임직원 10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5개 기관 참가자들은 지난 3월 해홍나물, 함초, 칠면초 등 염생식물 80kg을 파종한데 이어, 이번에는 소래습지 생태공원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을 위해 칠면초, 함초 등 모종 3,200본을 식재했다.

염생식물은 바닷가 등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로 육상식물에 비해 탄소 흡수가 50배나 빨라 기후변화 대응책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블루카본은 염생식물을 통해 흡수·저장되는 탄소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흡수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위극 한전 인천본부장은 "국내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지역 생태계 보전 활동에 동참하게 되어 뜻 깊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전 인천본부는 지난 2023년 해양경찰청, 포스코이앤씨, 월드비전 등 유관기관과 함께 블루카본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영종 씨사이드파크 내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 클린오션봉사단 해양정화활동 블루카본 사진·포스터 공모전 개최 염생식물 복원지 환경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22년부터 블루카본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선재도 갯벌에서 시범 파종을 시작해 지난해 10월에는 영종도 폐염전과 부안 줄포만 갯벌의 복원을 완료했다. / 정순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