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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패션산업학과 ‘제34회 졸업패션쇼’ 성료

시민들의 보약으로... 2025. 6. 10. 16:01

졸업패션쇼 ()’ 감각의 철학을 패션으로 풀어내 다층적 융합 및 아트웨어적 작품 선보여

 

인천대학교 패션산업학과가 주최한 제34회 졸업패션쇼 ()’이 최근 서울 중구 DDP 패션몰 5층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에서 두 차례(오후 4, 7) 성황리에 열렸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졸업패션쇼는 ()’이라는 키워드 아래, 학생들이 감각, 감정, 직감, 공감 등 다양한 층위를 디자인 언어로 해석해낸 무대로 각기 다른 콘셉을 지닌 네 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됐다.

이번 쇼에는 총 18명의 졸업 디자이너가 참여해 4년간의 학업과 창작의 여정을 집약한 결과물이자, 이들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과 철학을 진지하게 탐구한 작품들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로 호평을 받았다.

STAGE 1 ‘미감(美感)’에서는 자연, 시간, 꿈 등 비정형적 아름다움을 탐색한 작품들이STAGE 2동감(同感)’은 서로 다른 존재들이 교차하며 감정을 공유하는 순간을 표현했다.

STAGE 3 ‘직감(直感)’은 본능적 반응과 감각의 속도를 시각화했고, STAGE 4 ‘융감(融感)’에서는 이질성과 반복, 진화를 통해 다층적 감각의 융합을 실험한 아트웨어적 작품들이 무대를 채웠다.

패션산업학과 김선희 학과장은 이번 졸업 컬렉션은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학생들의 고민과 예술적 통찰, 그리고 실무적 실행력을 함께 담은 무대였다, “각자의 철학이 깃든 작품들이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밝혔다.

지도교수 이현승 교수는 패션산업이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놓인 지금, 학생들은 3D CLO 프로그램,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3D 프린팅, 동력 및 광원 기술 등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쇼의 완성도를 높였다, “쇼 전체의 기획, 무대 연출, 홍보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 주도로 이끌며 인천대 패션산업학과의 교육 철학을 구현했다고 평했다.

특히 이번 졸업패션쇼는 전 과정이 졸업준비위원회(졸준위) 학생들에 의해 운영되었으며, 무대 동선과 연출, 모델 섭외, 예산 관리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모두 직접 기획하여 실제 패션 산업 프로세스를 체험한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번 행사는 WESTWOOD, Dr.GraceLAB, CLIPEN, 준 콤부차, Socks & Legwear 성수기, 의친왕기념사업회 등 다양한 브랜드 및 기관의 후원을 받았으며,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장증손 이준 황손, COEX 정세환 파트장, CLIPEN 신동건 대표, RX ISG KOREA 김재윤 이사, 인천문화예술협회 박수이 회장, 디아우스 최희정 대표, 힐스킨랩 이희조 대표, 주한부탄문화원 윌리엄 리 원장, 성수기 문군 디렉터 등 현장을 찾아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이번 패션쇼의 생생한 현장과 디자이너들의 철학, 무대 뒤 이야기를 담은 리뷰 영상 및 비하인드 콘텐츠가 인천대학교 패션산업학과 공식 SNS 채널에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 정순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