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바로병원, 척추 압박골절환자 보강술 첫 시술 성공
인천 최초 70대 환자의 ‘경피적 척추 압박골절 보강술(일명 스파인잭)’ 시스템 시술 성공
관절전문 국제바로병원은 지난 4월 초 최신 신의료기술 ‘경피적 척추 압박골절 보강술(일명 스파인잭)’을 사용해 70대 환자의 첫 시술을 인천 최초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스파인잭(미국 Stryker사)시스템은 티타늄 임플란트를 이용한 경피적 척추체 보강술로 기존 척추 시멘트 시술 풍선성형술 이후 등이 굽거나 척추뼈가 무너지는 단점을 보완하게 됐다.
국제바로병원 이정준 병원장은 “티타늄 임플란트를 사용하는 스파인잭 시스템은 두개골 방향으로 확장시켜 척추체를 정상뼈에 맞게 척추압박골절 부위를 들어 올릴 뿐 아니라 척추체에 분산되는 하중을 의료진의 숙련된 기술과 함께 받쳐줌으로써 시멘트 삽입을 통해 척추체 높이를 복원하는 신의료 기술”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기술은 60세 이상 뿐 아니라 고령환자의 척추압박골절 환자에게 기존 풍선성형술 이후 등이 굽거나 재골절되는 증상을 보완하고 복원이 유리해 기존 풍선시멘트 시술보다 확실한 치료법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매년 13만 명 이상이 척추 압박골절로 내원한다고 알려져 있고, 그 중 골다공증 환자는 5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골절부위 중에서도 가장 고령에게 빈번히 발생되는 골절이 척추압박골절로, 넘어져 발생되는 외상성 골절과 골다공증으로 인한 질병성 골절의 원인이 가장 많다. 즉, 골다공증은 뼈의 주성분인 칼슘이 급격히 빠져나와 골밀도가 낮아지면서 가벼운 충격이나 심지어 고령에게는 사소한 기침, 재채기 중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스파인잭 시스템을 이용한 척추압박골절 보강술은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인정돼 척추압박골절 환자들의 풍선 척추체 성형술을 통한 시멘트 주입방법보다 재수술율을 낮추는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척추압박골절은 x-ray와 단층화 촬영(CT)으로 먼저 진단을 하게 되는데, 척추관 협착증까지 동반한 경우 추가 MRI 정밀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이때 풍선성형술 기존수술법보다 티타늄 임플란트를 통해서 단계적으로 의료진의 술기에 따라 척추체 확장이 가능해 환자의 해부학적인 원래의 척추뼈 모양대로 복원이 가능하고, 재골절율을 감소시킨다고 보고되고 있다.
국제바로병원의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70대 초반 여성 환자의 경우에도 지난 1월 빙판에 미끄러져 척추압박골절이 발생됐고 통증이 지속돼 내원했으며, 스파인잭 시술을 통해 척추체 높이가 정상에 맞게 복원되고 유지됨에 따라 재발된 통증이 없어졌다.
척추고관절센터 이정준 병원장은 “국내외 연구논문에서도 보여주듯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안정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은 신의료기술인 스파인잭 척추체 보강술은 시술 후 정상에 가까운 높이로 복원됐다.”며, “국제바로병원 척추센터 의료진들과 함께 척추 압박골절 환자들의 재시술율을 낮추고 중장기적으로 압박골절환자의 종착역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정순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