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후보, 가짜 선택하면 ‘쪽박’ 진짜 선택하면 ‘대박’
“이재명과의 대결은 ‘불량품과 최상품 가려내는 마지막 전쟁’ 승리를 넘어 완승할 것” 강조
유정복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는 지난 12일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와 맞붙는다면 그건 불량품과 최상품의 대결이 되기에 승리를 넘어 완승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유 후보는 전날 TV조선 윤정호 앵커가 진행하는 저녁 9시 뉴스에 출연해 살아온 과거와 경력, 성과, 도덕성 등을 비교할 때 국민들이 가짜가 아닌 진짜를 선택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진짜 대한민국을 거론하고 진짜 대통령이 되겠다고 얘기했지만 과거 살아온 삶을 보면 온갖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며 “상습적인 거짓말과 국민 갈라치기 정치를 해왔다면서 어떻게 그런 사람이 진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할 수 있는지 현실과 전혀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선거는 진실 찾기 게임이라며 허황된 공약보다 후보자가 과거에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성과를 냈는지 검증하는 게 중요하고, 국민들 입장에서도 가짜를 선택하면 쪽박 진짜를 선택하면 대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최근 자신이 비서 없이 공식일정을 수행하면서 법인카드로 결제하려 했지만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아 거래가 정지돼 있어 개인 카드로 결제한 적이 있다.”면서 “또 공직생활 30년 동안 자신의 부인은 법인카드를 구경조차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런 자신과 비교하며 경기도지사 재직당시 1억653만 원 상당의 법인카드와 예산의 사적사용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재명 후보와 공소장에 공범으로 적시된 부인 김혜경 씨를 직격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경기도에서 공무원들로 구성된, 이른바 사모님팀은 경기도 예산으로 공무와 무관한 이 후보 부부의 식사·과일·샌드위치와 집안 제사용 과일 등 음식을 구입해 제공했으며 개인 의류 등을 세탁하는 데 사용했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대통령 선거는 전직 대통령과의 친분 관계를 평가받는 게 아니고 본인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강조하는 당내 일부 경선 후보자들의 행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자신이 이명박 정부 때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때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 대표를 지내고 대통령 후보경선에 나섰을 때 5년 동안 비서실장을 맡을 정도로 깊은 관계를 맺었지만, 전직 대통령을 자신의 정치에 이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과거 전국 최연소 30대 김포군수와 시장을 거쳐 3선 국회의원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하고 민선 6기에 이어 두 번째 인천광역시장을 지내면서 정치와 행정,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서 균형 잡힌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 후보는 민선 8기 임기 내 인구절벽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플러스 시리즈’ 정책을 통해 인천은 2024년 출생아 수 증가율이 11.6% 상승해 전국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또 2022년과 2023년 경제 성장률도 전국 1위를 기록해 인구와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정순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