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정치 동향

신영희 시의원, 인천 농수산물 온라인 유통전략 재정비해야

시민들의 보약으로... 2025. 3. 25. 09:38

옹진자연·인천e몰 운영 활성화 기반 및 공공플랫폼 경쟁력 강화 위한 인천시 대응 방향 질의

 

인천지역 농수산물 생산자의 소득기반 안정과 농어촌 경제 회복을 위해 온라인 유통 전략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천광역시의회 신영희 의원(옹진군)24일 열린 301회 인천시의회 임시회2차 본회의 시정 질문에서 인천시 농수산물의 온라인 유통 실태를 점검하고,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천만의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영희 의원은 인천을 대표하는 농수산물 생산지인 강화군과 옹진군에는 섬쌀, 순무김치, 새우젓, 꽃게, 바지락 등 전국적인 경쟁력을 가진 특산물이 많지만, 이들 우수 농수산물이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 온라인 쇼핑몰인 옹진자연인천e의 운영 실적과 한계를 꼬집으며, ‘옹진자연 매출이 지난해 2억 원대로 급감했고 인천e또한 상품 다양성 부족 등 플랫폼 구조개선 및 마케팅 전략의 전면 재정비를 주문했다.

특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온라인 도매시장(KAFB2B)에 인천 농수산물 등록이 극히 저조하다는 점도 문제로 언급하며 “2024년 기준 등록된 인천 농수산물은 단 1개 품목, 옹진군은 단 한 건도 입점 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전남의 남도장터’, 충북의 온충북’, 강원도의 강원곳간등 타 지역의 온라인 유통 플랫폼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인천시도 이를 벤치마킹한 인천형 모델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신 의원은 옹진자연·인천e몰의 경쟁력 강화 방안 aT 온라인 도매시장 진입 확대 계획 플랫폼 통합·신규 구축 계획 타 지자체 사례를 반영한 인천형 유통 모델 수립 의지 등 4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유정복 인천시장은 “‘옹진자연온라인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옹진군과 협력해 시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한 홍보를 강화하고, ‘인천e에는 옹진자연입점 업체를 일괄 등록해 판매 품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e과 연계해 네이버스토어에 인천관을 신설하고, 할인 행사와 후기 이벤트, 지역축제 연계 홍보 등으로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두 플랫폼은 운영 주체와 구조가 달라 통합은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신규 플랫폼 구축보다는 기존 플랫폼 고도화와 기능 강화에 집중하겠다.”장봉김, 연평꽃게 육수팩 등 지역 특산물의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확대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신영희 의원은 지역 농수산물의 유통 경쟁력 확보는 단순한 판매 채널 확장을 넘어 농어촌 주민의 생계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는 핵심 과제라며 인천시가 기존 플랫폼의 한계를 명확히 인식하고, 타 지자체의 성공 사례를 참고한 실질적이고 실행력 있는 전략으로 전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정순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