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제3연륙교 민관협의회’ 발족 첫 회의
제3연륙교 개통준비 위해 국회, 시의회, 지역 주민·단체와 함께 추진현황 공유 및 의견수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국회, 시의회, 지역주민·단체 등과 함께 제3연륙교 정상 개통을 위한 소통협의체를 구성했다.
인천경제청은 3월 13일 송도 G타워에서 ‘제3연륙교 민관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건설공사 추진상황 및 현안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인천의 숙원사업인 제3연륙교는 10년 넘게 난항을 겪다 시민들과 인천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난제를 극복하고 지난 2020년 말 첫 삽을 떴다.
인천경제청은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두고 민관협의회 협의를 통해 해법을 모색하는 등 ►국토부와 손실보상금 협상 ►교량 명칭 ►관광자원화 등 쟁점 해결을 위해 제3연륙교 개통 시까지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안광호 영종청라사업본부장은 “민관협의회가 인천시와 지역주민 간 소통창구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올 연말에 정상 개통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제3연륙교는 길이 4.7km, 폭 30m의 왕복 6차로로 서구 청라와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3개의 교량 가운데 유일하게 보도와 자전거도로가 포함됐다. 또한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주탑 전망대와 수변데크길, 야간경관 등 시민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관광형 교량으로 건설될 예정이며 지금까지 공정률은 77%를 달성해 정상 추진 중에 있다.
현재 1공구 영종구간 공사는 한화건설이 접속교 IPC거더 가설, 주교량 주탑 시공 및 데릭크레인 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2공구 청라구간 공사는 포스코건설이 주교량 거더 및 케이블 거치, 접속교 교대 벽체 타설, 율도교 교대 시공 중이다.
한편 제3연륙교가 개통되면 영종국제도시의 정주여건 개선 및 수도권 서부권역의 균형발전(개발촉진)과 영종하늘도시와 청라국제도시의 개발과 투자유치 및 공항경제권 활성화 등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정순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