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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자체 간 ‘수도권 철도 지하화 협력체계’ 구축

시민들의 보약으로... 2025. 3. 9. 15:43

국토교통부, 서울시·인천시·경기도와 수도권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로드맵 마련 TF 발족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와 수도권 철도 지하화 마스터플랜 전담조직’(이하 TF) 발족식을 가졌다.

이번 TF 구성은 지난 219일 대통령 권한대행겸 부총리 주재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밝힌 수도권 철도 지하화 사업에 대한 후속조치로, 수도권 노선 지하화를 위한 기술적 쟁점 해소와 수도권 광역 지자체 간 속도감 있는 이해관계 조율을 위해 마련됐다.

수도권 노선(경부선경인선경원선)은 열차 운행이 서로 연계되어 있고, 타 노선과 지상에서 연결분기되며 차량기지(구로청량리이문) 이전 등 다양한 기술적 쟁점을 갖고 있다. 특히 철도 지하화 사업비를 고려한 재원 분담 방안 및 수익 노선의 적자선 교차보조 등 수도권 광역 지자체 간 합의도 필수적이다.

이에, 이해 당사자가 모인 TF에서 수도권 전() 구간을 대상으로 검토하되 연계노선 등을 고려한 일부구간 우선시공, 공구분할을 통한 단계적 착공 등 최적의 사업방안 검토가 필요하다.

TF는 격주 단위 회의를 통해 회의 초기에 쟁점들을 집중 도출하고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여하여 신속하게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해 당사자가 모두 모인 논의의 장이 마련된 만큼, 실질적인 추진계획을 통해 수도권 철도 지하화가 급물살을 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이해관계 조정과 최적안 도출을 지원하고 광역지자체뿐만 아니라 기초지자체 의견까지 폭넓게 수렴할 예정이며, 국책연구기관 및 한국토지주택공사국가철도공단 등 분야별 전문 공공기관도 참여하여 사업성 및 기술 검토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윤진환 철도국장은 수도권 노선은 철도지하화특별법의 제정 배경이자, 수혜인구가 가장 많은 핵심 노선이라며, “수도권 철도 지하화를 위한 쟁점 해소를 위해 지자체, 전문가 등과 함께 지혜를 모아 속도감 있게 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정순학 기자